(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중학생 4명이 잇따라 물에 뛰어들었다가 친구와 함께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광둥성 우화(五華)현 요우티엔(油田) 중학교 2학년 학생 8명이 지난 11일 오후 푸후(浮湖)촌 냇가로 수영하러 나갔다가 한 학생이 물에 빠지자 4명의 학생이 물에 뛰어들었으나 모두 실종됐다.
소방 구조대와 민간 수색대가 남은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루가 지난 12일 저녁에야 이들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교육부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물놀이 익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청소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전국 학교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