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하고 학교 측이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서울 목동에 있는 중학교에서 지난달 남학생 4명이 여학생 1명의 특정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해당 남학생들이 신체 부위를 만지고, 음란 사진을 문자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었지만 가해 남학생들의 반 배정을 바꿨고 학부모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YTN이 취재에 나서자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남학생들이 사진을 찍었지만, 다른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중학교 학부모들은 조만간 학교 교장을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