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산시조선족노년협회에서 다채로운 문예절목을 선보이고 있다./황목단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최성림기자= 중양절이자 첫 법정 '노인절'을 맞이하는 경축행사가 밀산시정부, 밀산시노령위원회, 밀산시문화광전체육국의 공동주최하에 지난 12일 밀산시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밀산시정부 김향란 부시장, 밀산시위 선전부 반약강 부부장, 밀산시 문화광전체육국 주양춘서기 및 밀산시노년협회 각 분회 회장 그리고 사회인사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김향란 부시장은 축사에서 노인들에게 명절축하를 드리면서 불로송처럼 몸 건강하고 오래오래 장수하실 것을 기원하였다.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 노인을 존경하고 노인을 공경하며 노인을 돕는 경로사상을 고양하는 동시에 '부모님 찾아뵙기' 등 효사랑 실천활동을 진행하여 모든 노인들이 행복한 만년을 보내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대표팀에서 준비한 노래, 무용, 악기, 소품, 패션쇼 등 20여개 종목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선보였다. 밀산시 조선족종업원의 집에서 표연한 '장고춤', '우리 장단이 좋아', '흥겨운 젊은이들' 그리고 밀산시 조선족 노년협회에서 표연한 '꽃피는 우리 생활', '좋은 세월 챠챠챠' 등 절목들은 화려한 복장, 우아한 기교, 독특한 민족특색으로 장내 관중들의 뜨거운 갈채와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 중양절은 전통습속과 현대문명이 결합된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법정 '노인절'이다. 중양절은 20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4대 전통명절의 하나로서 일찍 춘추전국시대에 형성되어 당조 때 정식으로 민간명절로 확정되였다. 우리 나라 노령화인구의 증장과 더불어 2012년말에 발표한 '노년권익보장법' 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중양절)을 노년절로 정한다고 명확히 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