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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발상지' 인천 중구, 재중국선수단 초청 만찬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0.23일 02:41

인천 중구청 박성용 총무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전을 기원합니다"

22일 저녁 인천 중구청(구청장 김홍섭)에서 재중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골든스카이리조트에서 만찬을 열었다.

한국 최초의 차이나타운이 자리한 인천 중구청에서 재중국선수단을 초대하고 만찬을 열었다. 대한민국 개항일번지이자, 자장면의 발상지인 인천 중구는 재중국선수단의 전국체전 선전을 기원하고 재중국교민과 친선을 다지기 위해 만찬을 마련했다.

김홍섭 중구청장을 대신해 만찬을 주관한 박성용 총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중국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하며 인천 중구를 중국에 널리 알려주기를 당부한다"고 만찬 취지를 밝혔다.

박시우 재중국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선양, 칭다오 등 중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교민 및 동포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교류하고 있다"며 "이번 체전 기간 중 중구청 공무원의 인정 넘치는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인천 중구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자장면박물관

"대한민국 개항일번지, 인천 중구"

인천 중구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인천항이 있다. 그리고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과 자유공원 입구에는 차이나타운이 있다. 이곳 차이나타운이 바로 대한민국 자장면의 발상지이다. 인천 중구는 최초로 자장면을 만들어 팔았던 공화춘 건물을 자장면박물관으로 만들어 문을 열었다.

구한말 개항부터 해방 직후까지 인천 중구는 서울 못지않은 정치·외교·경제의 중심지였다. 거의 모든 대사관이 인천에 위치해 있었으며 심지어 서울에 있던 러시아 대사관이 인천으로 옮겼을 정도이다.

대한민국 근대사 백년 동안, 인천 중구는 대한민국과 세계로 통하는 글로벌 관문지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인천의 중심, 중구는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 꾸도 있다.

"고향사람 같은 중구 공무원들"

이번 체전대회 기간 중에 중구청에서 파견된 재중국선수단 지원팀은 늦은 밤까지 함께 하며 열성적으로 지원했다. 일부 공무원은 선수단과 같이 먹고 자다시피 했다. 선수단 임원들이 오히려 걱정을 하며 떠밀다시피 집에 보내기도 했다.

재중국선수단의 선수와 임원들은 중구청 공무원은 이전 대회에서 만났던 공무원들과 다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지원 나온 공무원인지, 우리 선수단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말한다. 재중국선수단을 고향사람 만나듯 반겨주었기 때문이다. [온바오 전국체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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