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지영 기자] 입담 하나로 이토록 섹시한 40대가 있었던가. 여기 마성의 섹시남 신동엽이 있다. 그가 있기에 ‘마녀사냥’은 한층 더 과감해 졌고, 웃음은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40대의 섹시함이 화두에 올랐다. 신동엽은 “나는 몇 살로 보이냐. 조금 어려보이지 않느냐. 나이는 40대 초중반이다”고 물었다. 성시경은 “(제 나이로) 보이긴 하는데 매력이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40대가 남자는 정말 멋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동건 정우성 이정재 이병헌의 섹시함에 버금가는 신동엽의 입담은 계속됐다. 흑인에 관한 이야기에 MC들은 “흑인들은 키도 크고 쫄깃쫄깃하다. 손 크고 발도 크고 다 크다”며 여성들에 인기가 많다는 속담을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은 “흑인들이 유머러스하니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급한 신동엽의 수습에 성시경은 “다급하게 유머러스라고 했다”고 폭소했다.
특히 무선랜 기지국 핫스팟에 관한 사연이 올라오며 열기는 더해졌다. 걷잡을 수 없는 19금애드립이 난무했다. 신동엽은 비방용과 방송용의 경계를 줄타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신동엽에 MC들은 대한민국의 베니 힐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베니 힐은 1970년대 영국을 강타한 섹시코미디 쇼 ‘베니힐 쇼’의 진행자다. 신동엽도 SNL과 관련한 인터뷰를 통해 “‘베니힐 쇼’를 보며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신동엽은 제 1의 신동엽이었다. ‘마녀사냥’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섹시 웃음’을 유발했다. 허지웅 성시경 샘해밍턴이 더 나아가려하면 특유의 순발력으로 방송심의를 지켜냈다. 신동엽이 있기에 ‘마녀사냥’ 인기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마녀사냥’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뒤흔드는 마성의 여자들을 주제를 다루는 19금 토크쇼. 연애의 정석을 몰라 방황하는 젊은 영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본격 연애 토크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마녀사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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