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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도 피부미용 붐…"천연재료 피부미용법 인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13일 10:25

北 평양에서도 천연재료 이용한 피부미용 인기

(서울=연합뉴스) 북한에서 평양을 중심으로 피부미용 붐이 일면서 미용사들이 천연재료를 이용한 피부미용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평양시 대동교미용원의 리명애 피부미용사가 진주가루와 스피룰리나(미생물의 일종)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피부미용법으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피부미용 서비스 중인 리명애 미용사. 2013.1.13 <<북한부 기사 참조>> nkphoto@yna.co.kr

조선신보, 진주가루·스피룰리나 등 인기 재료 소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에서 평양을 중심으로 피부미용 붐이 일면서 각종 피부미용제품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평양시) 대동교미용원의 미안사(피부미용사)들이 진주가루를 비롯한 천연재료를 이용한 미안(美顔·피부미용)법으로 여성 시민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미용원의 리명애(42) 피부미용사가 진주가루를 이용한 피부미용법을 창안했다며 "진주가루는 미백작용과 잔주름 제거, 피부의 탄력 보장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리명애 피부미용사는 진주가루와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주목받는 청녹조류인 스피룰리나(spirulina)도 피부미용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미용사는 스피룰리나가 "피부 영양 강화와 피로로 인한 주름 제거, 여드름과 검버섯 등의 피부질환 치료에도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이 전했다.

북한에서는 이미 2003년 말 과학원 생물분원 식물학연구소에서 스피룰리나 인공배양에 성공하면서 대량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스피룰리나가 북한산일 가능성이 크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9월에는 '감탕(묽은 진흙)을 이용한 미안제품 인기'란 제목의 기사에서는 북한의 삼건무역회사가 최근 서해 지역의 천연유황감탕 가공 기술을 개발해 피부미용제품 생산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산한 미안비누, 미안수(스킨로션), 미안막(마스크 팩) 등 여러 종류의 미안제품은 이미 국내특허를 받았다"며 금, 셀렌 등 광물질로 활성을 높인 이 피부미용제품들은 각질과 기름기 제거에 특효가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피부미용제품 개발이 활발한 것은 최근 들어 최신식 종합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많이 건설되면서 피부미용실도 잇따라 증가해 피부미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화관, 통일거리운동센터, 류경원, 문수물놀이장, 금릉운동관 등 김정은 체제 들어 새로 건설된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은 모두 피부미용실을 갖추고 있다.

북한에서는 2002년께 피부미용사 직업이 정식으로 생겨났으며 초창기에는 평양 창광원, 문수원 등 고급편의시설과 평양여관과 같은 호텔에만 피부미용실이 있었다.

이후 2000년대 후반 대동교미용원(중구역 오탄동 소재)과 같이 부유층 밀집 지역의 미용실과 편의시설에서도 피부미용실을 갖추면서 평양시내 부유층을 중심으로 피부미용 붐이 일기 시작했다.

또 과거에는 얼굴 마사지나 물리치료 장비를 이용한 피부미용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미용사들이 마스크 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제품도 많이 사용하면서 피부미용제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리설주가 등장한 이후 그동안 억눌려왔던 여성들의 미적 욕구가 갑자기 분출한 것 같다"라며 "지방에서도 웬만한 여성들은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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