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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지역의 조선족문화는 산둥문화의 보귀한 자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3.25일 10:30
산둥성민위 마인핑 부주임 칭다오 고찰시 지적

  호적등록 소수민족인구 7만여명, 조선족 대부분

  (흑룡강신문=칭다오) 산둥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겸 당조부서기인 마인핑(马银平)씨가 칭다오시의 소수민족사업 조사연구차로 최근 칭다오시를 고찰하면서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등지에 진출한 조선족사회의 문화는 산둥문화의 보귀한 자원이라면서 문명하고 건강하게 발전하여 앞으로 더욱 큰 무대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인핑 부주임은 칭다오시 민족종교사무국 14층 회의실에서 칭다오시민족종교사무국 팡앤(方妍) 국장, 마챈진(马前进) 부국장, 뉴쉬둥(牛旭东) 처장 및 재 칭다오민족사업 관련자들과 함께 칭다오시의 소수민족문제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청양구 민족종교사무국 장춘앤(张春艳) 국장, 시남구 민족종교사무국 쑨웨이궈(孙卫国) 국장, 노산구소수민족연합회 석진덕 회장이 칭다오 산하 12개 행정구역의 민족사업 우수대표로 경험을 회보하였다. 이외 칭다오시소수민족경제발전촉진회 관석청 회장이 칭다오소수민족 형성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흑룡강신문사 박영만 산둥지사장이 유일한 언론매체 대표로 참석하여 현재 안고 있는 조선족사회 문제점을 제시했다.



산둥성민위 마인핑 부주임(오른쪽 두번째)이 연설하고 있다.

  산둥지사장은 발언에서 현재 칭다오시조선족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3가지 문제점을 꼬집었다. 첫번째 조선족공립학교의 설립이다. 현재 칭다오시에는 조선족사립학교가 있지만 학비부담으로 대부분의 가정들에서 자식들을 조선족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립학교문제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현존하고 있는 사립학교에 공립학교 정책을 주는 방안이 합당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마인핑 부주임은 민족사무위원회에서 성 재정국, 성 교육국 등 부서와 의논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두번째로 제기한 문제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독립명칭 문제이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는 칭다오시정부에서 유일하게 승인하는 조선족단체이다. 허나 공식명칭은 칭다오시소수민족경제발전촉진회 제1분회로 되어 있다. 이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에 적지 않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마인핑 부주임은 소수민족산재지역에서 단일민족 사회단체 허가문제가 다년간 형성된 고질적인 문제라면서 이제는 해결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이는 민주정치발전의 요구에도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세번째로 민족사무위원회에서의 조선족간부들의 임용문제이다. 칭다오시는 개혁개방을 하면서 조선족들의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여 투자유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정작 민족사무위원회라는 조직에 조선족간부들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청양구에서 지난해에 민족종교국 부국장으로 조선족 여간부를 한명 임명한 것이 전부이다. 조선족이 근 20만 명이 생활한다는 칭다오에 시정부 부처를 보면 투자유치국에 조선족간부들이 없는 곳이 없다. 허나 조선족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하고 해결해주어야 할 중요한 기관인 민족사무위원회에 조선족간부가 없으니 조선족사회문제 해결 결과는 불보듯 뻔한 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한 가도판사처에 소수민족인구가 1000명이 넘으면 판사처영도기구에 소수민족간부가 꼭 있어야 하며 현급(구)도시에 소수민족인구가 1만명이 넘으면 현급영도간부내에 소수민족간부가 배치되어야 한다. 또 한개 도시에 소수민족인구가 5만명이 넘으면 시 영도간부에 소수민족간부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도시민족조례에 규정되어 있다.

  마인핑 부주임은 도시진출 소수민족문제가 현재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주요 영도의 주의를 불러일으키고 주요 영도가 소수민족문제에 대해 중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동진출 조선족사회는 산둥성 대 가족내 일원으로서 조선족문화는 산둥문화의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문명하고 건전하게 발전하여 앞으로 더욱 큰 무대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제6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칭다오시 호적을 갖고 있는 칭다오소수민족인구가 7만 6000여 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선족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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