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스타들이 연이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최수종은 4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도 안산시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 아내 하희라,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간 사실을 공개했다.
최수종은 “오늘 온 가족들이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눈물로 기도 드리고 왔다”고 말한 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눈물들을. 당신들의 못 다 이룬 꿈을.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조권(2AM)은 역시 지난 26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분향소 가는 발걸음보다 나오는 발걸음이 더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네요. 학생 분들은 물론 일반인 희생자 분들까지.. 그 분들이 남겨주신 숙제들을 풀기 위한, 속죄하는 마음으로 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런가하면 팝페라테너 임형주는 27일 새벽 스태프들과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방금 전 안산합동분향소로 조문 왔다가는 길입니다. 해맑은 영정사진 속 아이들 모습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주저앉아 하염없이 통곡하시던 어느 유가족 여성분을 보며 제가 해드릴수 있는 게 없어 너무 속상하고 죄송했습니다. 오늘따라 내리는 비가 야속합니다"고 SNS에 글을 남기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 조권, 임형주 외에도 차인표-신애라 부부,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이광수, 하하, 김종국, 조권, 이상민, 김보성 이상민, 김형준, 솔바 등이 경기도 안산 올림픽 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위치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프로그램에 임하거나 뜻을 함께하는 연예인들이 같이, 또 따로 개인적으로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임시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개방되며, 29일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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