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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육아예능, 애들 귀엽지만 과한 매력대결은 '우려'

[기타] | 발행시간: 2014.05.05일 14:40

[OSEN=최나영 기자] 새 단장으로 다시한 번 변화를 꾀한, 불붙은 육아 예능이다. 대표 프로그램들인 MBC '일밤-아빠 어디가'(아빠 어디가)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는 새 가족, 정확히는 새 아이를 가족으로 맞았다. 이런 분위기 쇄신에는 당연하게도 시청률 상승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4일 방송에서는 '아빠 어디가'에서 배우 정웅인의 딸 세윤이, '슈퍼맨'에서는 배우 김정태의 아들 지후가 첫 등장했다.

귀여운 아이들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소 천사' 새윤과 '야꿍이' 지후는 방송 후 포털 사이트 기사를 장식하고, 수많은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세윤이는 출연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아이다. 예쁜 외모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의 수리 크루즈'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기에, 그런 귀여운 아이가 얼마나 컸는지 보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세윤은 예쁜 외모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선보였는데, 자신의 꿈을 '개그우먼'이라 소개했다. 그만큼 긍정적이고 밝은 세윤이는 어린아이다운 순수함과 매력적인 성품으로 단박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후는 포동포동한 몸에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야꿍이 지후는 어린이집 가장 뒷자리에 홀로 앉아 멍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하품을 해댔다. 이 모습이 때 묻지 않은 아이 같아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러다가도 선생님의 율동에 신이 나 미소를 대방출하며 아빠를 흐뭇하게 하는가 하면 화장실이 급해 다리가 풀리고 변기 앞에서 일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확실한 캐릭터를 드러냈다.

이 아이들은 다른 뭔가를 하지 않아도 재미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귀여운 매력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른 드라마가 필요없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자칫 어른들을 위한 과열 경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다. 특히 세윤은 엄밀히 말하면 '아빠 어디가'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상태다.



'아빠 어디가'는 새 멤버로 교체한 2기를 출범한 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팽배했다. 한 때 육아예능의 인기를 이끌었지만 뭔가 재미가 덜하고 합의 조화가 아쉬운 느낌이었다. 김진표가 자진하차하긴 했지만 사실 방송가에서 그의 딸 규원이가 성격상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예능은 출연자에게 캐릭터를 요구한다. 아이들이라도 이를 피해갈 수 없다. 윤후와 사랑이가 먹방왕이고 민율이는 엉뚱발랄 개구쟁이, 하루는 시크 소녀이며, 준우의 육아예능에서 전에 본 적 없던 훈남이기에 사랑받고 있다. 재롱둥이 열전을 보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에게 이름 부여하듯 캐릭터를 은연 중에 요구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부분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육아 예능을 보며 카메라가 꺼진 후의 아이들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뭔가를 한다, 라는 발상부터 각별한 주의를 요하게 되는 것이다. 한참 커나가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배려가 물론 필요할 것이고, 좀 더 예쁘고 귀엽고 독특한 아이들을 찾는 식의 과열 경쟁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nyc@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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