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대형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20명이 무탄 이탈 뒤 종적을 감췄다.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는 현재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출입국정책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9시께 중국에서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인천 신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 20여명이 종적을 감춰 이들에 대한 행방을 쫓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출입국정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 중국인 20여명은 지난 15일 서울시내 관광에 나선 뒤 쇼핑을 하던 중 모습을 감췄으며 이들은 당일 밤 9시 인천항을 떠나 다시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배에 승선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들이 단체로 잠적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012년에는 중국인 19명이 잠적했다가 두 달만에 붙잡혔고, 지난해에도 크루즈를 타고 온 중국인 4명이 자취를 감춘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출입국사무소는 여행사에 제출된 신변자료를 토대로 이들 중국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출입국 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조사과에서 추적을 하고 있고, 이들이 돌아갈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민특수조사대에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