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기
제일 먼저 하고싶은것은 고맙다는 말입니다.
제 운이 이렇게 좋을수 있게 한 흑룡강신문사, 랑시회사 후원자, 평심위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처녀작을 내서부터 지금까지 흑룡강신문 문예지는 제가 글을 쓰고 성장하는 비옥한 땅이였습니다. 신문에 글 한편이 실리면 기쁨으로 가슴이 설레던 옛 추억이 살아나는 지금입니다. 흑룡강신문 문예지가 민족 문학작품들이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화원으로 영원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신문의 문학면이 잘된다는것은 신문사의 로고와 대중들의 지지, 특히 경제적인 후원자들의 후더운 마음과 행동이 있어서였던 결과입니다. 이런 분들이 없다면 오늘 문학상은 물론 우리 민족문학의 미래가 어두웠을것입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만은 그 감사의 뜻을 다 표달할수 없을만큼 감동이 되는 시점입니다. 더 좋은 글을 써내는것으로 보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목적은 상을 타는것이 아닙니다. 제가 추구하는것은 글이 현실에 살아있도록 노력하는것입니다. 어떤 제재를 다루든 작품의 령혼이 오늘에 있게 하는 그런 진실을 노리고 글을 씁니다. 또한 작품의 령혼은 오늘에만 귀착되여서도 안됩니다. 래일을 내다보는 안목까지 필요로 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이런 소감까지 말할 기회를 준 주최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