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 현판식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지난 6월 20일 오후, 랴오닝성(辽宁省) 번시시(本溪市) 와이터우산(歪头山)에 소재하고 있는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에서 '아시아태권도연맹훈련중심' 및 '랴오닝성 청소년태권도훈련기지'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회장을 비롯해 재중국대한체육회 권유현 회장,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 홍순구 이사장,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채진원 부총영사, 국가체육총국 권투태권도운동관리중심 태권도부 정우(郑宇) 부장, 랴오닝성 권투태권도운동관리중심 덩텅타오(邓成涛) 주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이성희 회장, 재선양대한체육회 박영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판식 후에 이규석 회장이 아시아태권도연맹을 대표하여 중국 태권도사업 발전에 기여가 큰 국가체육총국 권투태권도운동관리중심 태권도부 정위 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랴오닝성 권투태권도운동관리중심 덩청타오 주임에게 '아시아태권도련맹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했다.
▲ 현판식 행사 현장
연수원의 창립자 홍순구 이사장은 2000년도부터 중국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제대로 된 태권도연수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본인이 직접 출자해 대지가 1만1천평방미터, 건축면적 5천2백평방미터가 되는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을 설립했다. 2006년 11월에 완공된 이 연수원은 15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체육관 2개소, 식당 1개, 객실 30실 등이 설비되었다.
현재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은 랴오닝성체육국에서 편성된 청소년(초,중,고) 태권도대표팀의 훈련 임무를 맡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랴오닝성 전 태권도사범들을 상대로 태권도 지도에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중 양국의 태권도 교류의 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8일부터 14일까지 네이멍구(内蒙古)에서 있었던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의 손상현 이사(재중국대한체육회 부회장)가 한국여자선수단 감독으로 참가해 여자부 종합우승을 획득하였다.
와이터우산태권도연수원 홍순구 이사장은 “연수원에 대한 여러 부문의 지지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랴오닝성을 비롯하여 중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