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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갈라 'All of me'에 점프가 왜 없지?

[기타] | 발행시간: 2012.03.24일 08:06
[OSEN=김희선 인턴기자] 9개월 만에 만나는 '피겨여왕'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올 오브 미(All of me)'에서는 아쉽게도 김연아표 명품 점프를 볼 수 없게 됐다.

김연아(22, 고려대)는 지난 22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새 갈라 프로그램 2개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연아가 새 프로그램 2개를 동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에 김연아가 도전할 곡은 세계적인 팝 가수 마이클 부블레가 부른 '올 오브 미(All of me)'와 올해 그래미상 6개 부문을 휩쓴 아델의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특히 '올 오브 미'는 김연아 본인이 선택한 곡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무대다.

하지만 '올 오브 미'에서는 김연아표 명품 점프를 보기 어렵게 됐다. 김연아가 시도한 파격적인 변신 때문이다.

김연아는 '피버(Fever)'와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갈라 프로그램 '올 오브 미'에서 남자로 변신한다.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경쾌하고 발랄하게 재해석한 노래에 맞춰 귀엽고 발랄하게 구애하는 남성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남장을 하기로 결정한 것.

따라서 김연아는 '올 오브 미'에서 정장풍 자켓과 바지, 페도라 차림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안무가 데이빗 윌슨 역시 이제까지 선보였던 김연아의 갈라 프로그램과는 달리 귀여운 스텝과 처음 시도하는 동작을 넣어 안무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상이 남장으로 결정되면서 자연히 '피겨여왕' 특유의 명품 점프를 보기는 어려워졌다. 김연아는 "바지는 물론 자켓이나 페도라 때문에 점프나 스핀은 좀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하나 정도는 넣어볼까 싶었지만 안무를 하다보니 없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점프를 뺀 이유를 밝혔다.

'저스트 어 걸(Just a Girl)', '불릿 프루프(Bullet Proof)' 등 초기 갈라 프로그램을 통해 소녀다운 매력을 뽐냈고 '피버'와 '오마주 투 코리아'를 통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던 김연아는 이번 도전을 통해 점프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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