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동 회장이 김용수(왼쪽) 신임회장에게 위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재칭다오 계서시향우회가 지난 8월 13일 정식 설립됐다.
청양구 겔럭시예식장에서 진행된 설립식에는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이봉산 회장을 비롯한 각 향우회 대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부분 성원, 계서시향우회 문오일 1대 회장, 이광동 2대 회장, 김용수 3대 회장과 회장단, 이사단, 회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계서향우회는 그동안 1대, 2대 회장들이 말없이 일을 하면서 향우회를 이끌어왔지만 정식 설립식은 하지 않았다. 이번 활동은 정식 설립식이기도 하고 3대 회장의 취임식이기도 했다.
설립식에서 김용수 회장이 이광동 전임회장에서 감사패를 전달, 각 회장단 성원에게 임명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계서향우회가 문오일, 이광동 두 전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성원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왔다면서 칭다오에 있는 계서향우들이 고향과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칭다오 지역사회 주력으로 활약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용수(46세) 회장은 2000년 6월 칭다오에 진출해 일본가방회사에서 출근하다가 2004년 자체로 가방공장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기업협회 등 각종 행사에 자사의 제품을 많이 협찬해왔으며 현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