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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칼럼]땅을 끌어안아야 앞날이 트인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25일 12:22
땅을 끌어안아야 앞날이 트인다

■ 홍천룡

작년에 모 도시 교외농촌에 있었던 갑을 두개 마을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어느 한 기업의 확장건설로 하여 이 두개 마을의 토지가 징용당하게 되였다.

호당 평균 50만원내지 60만원씩 차례진다고 하니 갑마을에서는 너도나도 앞다투어 달려가 싸인하고 돈을 타내갔다.

연후에 그 돈으로 도시에다 아빠트를 사놓고 장식한다 가구를 사들인다 하며 야단법석이였다. 헌데 을마을에서는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다.

결국 협상이 되지 않아 을마을의 토지는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다.

금년에 다시 협상이 벌어졌다. 땅값이 호당 평균 100만원내지 120만원으로 올라갔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싸인하지 않았다.

역시 토지는 그대로 남아있게 되였다. 명년에는 을마을의 토지가 얼마로 더 올라갈가?

이처럼 오늘날 땅값은 하루가 다르고 일년이 다르게 치달아오르고있다. 앞으로 더 빠르고 더 크게 오를것이다.

먼 장래에 가서는 거액으로도 땅을 살수 없게 될 상황이 도래될수도 있다.

도시화가 진척됨에 따라 수많은 농민들이 자기의 기름진 땅을 잃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잃게 될것이다. 이는 사회발전의 일종 추세이다. 이와 반대로 국내의 부분적 실력이 막강한 촌들에서는 땅을 잃고있는것이 아니라 되려 땅을 사들여 늘이고있다.

해마다 몇십억의 리윤액을 창출하고있는 하남성 림영현 남가촌은 재부의 원천인 땅을 늘이고 그 땅우에 농공상일체화기업단지들을 세우고있다.

구성촌, 서신장촌, 화원촌, 장군촌들에서도 백방으로 땅을 늘이고있다. 그들의 땅은 국가의 중점대상이 아니면 누가 감히 징용하지 못한다.

웬간한 개발대상은 그들이 자체의 실력으로 얼마든지 해낼수 있기때문이다.

이처럼 실력이 있어야 땅을 지켜낼수 있고 또한 땅이 있어야 실력을 키울수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땅이 누구의 자본이 되는가에 따라 그 누구는 발전할수 있는 권리를 쥐여잡을수 있는것이고 누가 땅에서 나오는 리윤을 가지게 되는가에 따라 그 누구는 크게 도약할수 있는 엔진을 가동할수 있게 된다.》

발전하고 크게 도약하려면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끌어안아야 한다.

돈이냐? 땅이냐? 할 때에는 주저없이 땅을 끌어안아야 한다.

우리가 먹을것이 부족해서 굶주림에 시달렸을 때에는 군소리 없이 땅보다 돈을 먼저 쥐여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금은 상품이 수도물처럼 쏟아지는 시대이다. 누구나 먹고 입을 걱정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보편적으로 부유족에 들지 못했다. 좀더 유족한 생활을 하자면 우리는 좀 더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

래일의 희망은 돈에 있는것이 아니라 땅에 있다.

30년전에 돈 백원은 큰돈이여서 팔다리를 쭉 펴고 누울수 있을만큼한 땅덩어리는 살수 있었지만 30년후인 오늘은 돈 백원으로 아무것도 살수 없다.

향후 10년내지 20년사이에 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우에서 상상도 못할 거대한 변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변혁은 긍정적이다.

또한 변혁이 클수록 땅값은 엄청 올라가기 마련이다.

이제 농촌의 《3권( 경작지경영권, 주택지와 자류지사용권, 집체건설용지분배권)》재확인등록사업이 마무리되면 그것이 일종 자본으로 전환되면서 토지시장에 진입하여 류전하게 된다.

그때면 땅값이 또 올라가게 될것이다.

지금 우리 농민들에게는 돈이냐 땅이냐 하는 선택기회가 많이 주어지게 되는데 우선 한가지 원칙을 세웠으면 좋겠다.

무조건 먼저 땅을 끌어안아야겠다고 생각한 다음 채산을 해보자!

편집/기자: [ 최승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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