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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골 폭풍 막아낸 밀란의 ‘질식 수비’

[기타] | 발행시간: 2012.03.29일 09:54

(베스트 일레븐)

메시의 압도적 득점 행진도 AC 밀란의 숨막히는 수비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AC 밀란과 바르셀로나가 2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상대에게 원정 골을 내주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승점을 얻는 각각의 성과를 올리며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atch Star: 메시의 골행진을 막아낸 밀란의 ‘질식 수비’

주전 공백에도 바르셀로나, 그리고 메시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것만으로도 밀란 수비진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었다. 이날 밀란은 간판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부상으로 빠졌고, 수비형 미드필더 반 봄멜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네스타가 수비의 리더 역을 맡았으나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빗장수비’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특유의 점유율 축구와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밀란은 전체적 라인을 아래로 끌어내린 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밀집 수비로 차분하게 상대의 공세를 막아냈다. 주장 암브로시니를 중심으로 한 수비수들의 몸을 날린 육탄 방어와 아비아티 골키퍼의 견고함도 돋보였다.

이렇다 보니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메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메시는 최근 공식 대회 8경기에서 매 경기 골을 뽑아내며 총 18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밀란 수비진의 압박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7분 알베스의 침투 패스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이미 올라간 뒤였다.

메시와 더불어 또 다른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인 이니에스타도 밀란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비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 몰릴 때 가장 좋은 해결책 가운데 하나가 중거리 슈팅이지만,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그 몫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결국 밀란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가운데에서도 무실점으로 홈 1차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만 수비 후 빠른 역습에 성공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원톱 이브라히모비치가 분전했지만 최전방에 고립된 탓에 골 장면을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무승부로 골을 넣어야만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 됐기에, 단단한 수비에 이은 효율적 역습은 2차전 밀란의 최대 과제가 됐다.

글=전성호 기자(spree8@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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