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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왜 자꾸 날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24일 17:53
입냄새는 여러 사람을 괴롭게 한다. 또 정작 본인은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할 때 입냄새가 날까 크게 신경쓰인다. 또 상대방 입냄새에 괴로움을 느끼지만 얼마나 심한지 알려주기도 쉽지 않다. 양치질이나 가글을 꼼꼼히 하고 껌을 씹어도 해결되지 않는 입냄새의 원인은 뭘까.

먼저 흡연자들은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 담배의 유해성분이 입에 남아 구강건강을 악화시켜 심한 입냄새를 유발한다. 담배의 니코틴성분은 치석을 유발해 치아변색과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충치도 입냄새의 원인이다. 충치로 인해 치아에 구멍이 생기면 음식물이 끼기 쉽다. 양치질로도 제거하기 어려운 곳에 음식물이 끼면 그대로 썩어 입냄새가 나는 것이다. 게다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면 풍치균이 활성화돼 잇몸이 붓고 입냄새는 더욱 심해진다.

흡연이나 충치에 의한 입냄새는 구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흡연 후에는 반드시 가글 등 구강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은 필수다. 혀에 하얗게 끼는 설태가 입냄새를 더욱 지독하게 할 수 있어 양치질을 할 때 혀를 위아래로 쓸어내리듯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침분비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도 한 원인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치과 이은희 교수팀이 올 4월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강건조증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60%는 구강건조 관련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0%는 구취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남성은 30대, 여성은 60대에 입냄새 등 구강건조증상이 가장 심하게 발생했다. 이 교수팀은 30대 남성의 경우 가장 왕성한 사회활동시기인 만큼 스트레스가 많고 담배, 술 등을 많이 하기 때문이며 60대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정신적 요인, 약물복용, 다른 질환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교수는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구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신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을 먹고 금주와 금연은 물론 커피, 녹차, 탄산음료를 삼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편도결석이 있으면 치아와 혀를 깨끗하게 관리해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작은 구멍인 편도음와에 음식물찌꺼기과 세균이 돌처럼 뭉쳐 형성된 작고 노란 알갱이다. 목이 아프거나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구강상태가 불량해 세균이 증식하면 결석이 더 많아진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신재민 교수는 “편도결석은 누구나 생길 수 있다”며 “편도결석은 그 자체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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