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링크드인의 제프 와이너<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보ㆍ기술(IT) 기업의 CEO 가운데 직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와이너에 대한 사내 직원들의 지지율은 99.5%로 미국의 IT 기업 CEO 중에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2008년 CEO에 임명된 와이너는 19년에 달하는 풍부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링크드인을 30개국 3억3000만명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세계적 소셜미디어로 키워냈다는 평가다. 때문에 와이너는 미국 상장기업 전체로 한 글래스도어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호감도를 자랑한 바 있다.
2위는 퀄컴의 전 CEO 폴 제이콥스(94.8%)가 차지했다.
제이콥스는 1990년 퀄컴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5년 만에 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10여년 간 지휘봉을 잡아 시가총액 1296억달러에 이르는 IT 왕국을 일궈냈다.
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IT 기업 CEO는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인튜이트의 브래드 스미스다. 94.4%의 지지도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93.3%ㆍ4위)와 구글의 래리 페이지(93.2%ㆍ5위)도 직원들의 호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커밍아웃’을 한 애플의 팀 쿡 CEO는 92%의 지지율로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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