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미디어

배우 조윤희가 선비로 분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얼굴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는 10일 조윤희의 생애 첫 남장 도전 사진을 공개했다.

조윤희는 '왕의 얼굴'에서 운명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적극적인 여성 김가희로 열연 중이다. 공개된 사진 속 조윤희는 갓과 연푸른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영락없는 조선의 '꽃선비'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윤희는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천진한 모습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하며 첫 남장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조윤희는 "처음 하는 남장이 조선시대 선비라 촬영 전부터 더욱 기대가 됐다"며 "처음인데도 갓과 도포가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고 너스레가 섞인 첫 남장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조윤희는 남자 배우들 못지않게 처음부터 도포와 갓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더니 이내 남장 모습으로 촬영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사극 속 남장 여인 캐릭터는 극 초반 남자 주인공과 에피소드를 더하며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증명된 흥행 공식. 조윤희가 박민영, 남상미 등의 뒤를 이어 남장여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 '아이언맨' 후속으로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