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과 조선 양측 대표가 지난 21일 개성공단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조선 방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김대중 평화센터와 자선단체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이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양측은, 이희호 여사의 조선방문 시기와 동선,면담 대상자를 논의했습니다. 또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모은 물자를 조선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단 이날 협의 결과를 보고 조선방문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한국 연합뉴스가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이희호 여사의 방문 목적이 제일 중요하며, 조선에 가서 누구를 만날 것인지 여부와 방문 시기 역시 정부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희호 여사의 방문 시기가 김정일 서거 3주년인 12월17일즈음이 될 경우, 조선이 이를 국내외 홍보소재로 이용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