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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com 한국어방송] 최근에 웨이보와 위챗 모멘트에 "물이 가득 담긴 컵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한 후, 그 컵에 찻 잎 몇 개를 떨어뜨리면 원래 고요하던 수면이 "갑자기 끓어 오르면서 동시에 뜨거운 물이 사방으로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절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끓이지 말라고 전문가가 경고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그렇다면 과연 사실일까?
다수의 시민들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우유를 데우거나 밥과 채소를 데우고 빵을 굽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커피를 끓이기도 한다. 시민 샤오장 씨는, 자신은 매번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음식물을 데운 후, 몇 분 후에 꺼내 '갑자기 끓어오르는 현상"을 한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가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결과, 물이 '갑자기 끓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해 화상을 입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닷새 전에 자신의 한 친구가 즉석 커피를 마시려고 물이 담긴 컵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했다. 전자레인지에서 컵을 꺼낸 후, 물이 끓었는지 보려고 할 때, 컵 속의 물이 '갑자기 끓어 오르면서 얼굴에 튀어, 온 얼굴에 물집이 생겼는데 적어도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왼쪽 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 부분적 시력을 상실했다. 주치의는 이것은 보편적인 불의의사고라고 하면서 절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끓이지 말것을 신신당부했다"는 글을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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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대학 물리과학기술학원의 루한타오 부교수는 자신은 아직 그런 일을 겪은 적은 없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끓이면 "갑자기 끓어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가열할 때, 물 분자가 마이크로파 에너지를 직접 흡수해 자체의 진동이 거세지면서 온도가 올라간다. 전자레인지의 출력이 비교적 높아 전반 승온 과정이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온 과정이 신속할수록 물 전반 체계가 더욱 불안정하게 되며 심지어는 과열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외계의 교란에 대한 반응이 매우 강해진다. 그러므로 이럴 때 숟가락 혹은 찻 잎 등 을 넣으면 물이 갑자기 끓어오르거나 폭발음이 동반되기도 한다.
란저우대학의 저우톈 교수는 네티즌이 말한 "물이 갑자기 끓어오르는 현상"은 사실 컵 속의 물에서 나타난 강한 비등현상이라고 하면서 이런 위험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끓일 때 컵 속에 작은 기포를 생성하게 할 수 있는 물건 예를 들면 숟가락 같은 것을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속 숟가락을 넣어서는 안된다.
과학기술보급 작가 "윈우신"은 "깨끗한 용기, 깨끗한 물 일수록 위에서 말한 사고가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액체 예컨대 우유, 국 등에는 기타 성분이 들어 있어 과열 현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오래 가열하면 역시 "갑자기 끓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물건을 가열할 때 반드시 가열 시간을 잘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이로 볼 때, 전자레인지에 물을 끓이면 확실히 "갑자가 끓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직접 끓이지 말아야 하며 만약 꼭 끓여야 할 경우에는 가열한 물을 흔들거나 휘젖지 말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번역:김은희 감수:김해란
[중문 참고]
http://truth.cntv.cn/2014/12/09/ARTI1418109709506653.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