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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부를 읽으면 대한민국 미래경제가 보인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2.20일 18:35

▲ 좌측부터...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윈(马云), 다롄완다(大连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 창장실업그룹(长江实业集团) 리카이싱(李嘉诚, 리자청)

올하반기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윈(马云)이 나스닥에 알리바바를 상장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아시아 최고 갑부였던 창장실업그룹(长江实业集团) 리카이싱(李嘉诚, 리자청)회장을 넘어서 아시아 최고 갑부가 되었다.

얼마전까지 중국 최고 갑부였던 다롄완다(大连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은 부동산 사업으로 시작해서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을 해서 부를 축적한 중국 최고의 민영기업이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강자이고 완다는 오프라인 강자이다. 공통점은 민영기업, 공장이 없는 기업, 오픈형 기업, 유통기업이라는 것이다.

이 두 기업은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중국 현대경제를 이끄는 쌍두마차라고 볼 수 있다.

이 두 기업간의 경쟁에서 주목할 점은 알리바바가 완다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왕젠린과 리카이싱의 부 축적의 방식은 중국시장을 무대로 부동산 개발로 시작해서 오프라인 유통사업으로 확장을 해서 천문학적 부를 축적했다.

반면 알리바바는 기업정보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고 중국 온라인 마켓을 만들어서 부를 축적했다. 그리고 온라인 마켓의 강자인 마윈이 오프라인 마켓의 가장인 리카이싱과 왕젠린을 추월했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펴면서 자본주의 경험이 없으니 홍콩 갑부 리카이싱을 불러서 상의했으며 시장 개발을 맡겼다. 리카이싱이 아시아 최고 갑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국시장이었다.

이제 마윈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등극함에 따라 중국시장경제의 제2막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알리바바와 완다는 중국경제의 대표 기업으로서 중국 현대경제를 이끌며 미래경제의 중심에 설 것이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그들이 놀 무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주석의 정치 청사진은 이미 1년 전에 공개했다. 지난해 9월에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16차 3중전회 후 발표한 내용 대로 중국 정치는 가고 있다.

"정치는 법이라는 새장 안에 가두고 경제는 자유시장경제에 풀겠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이같은 시진핑의 정치는 저우융캉과 같은 권력형 갑부, 국가공기업 등은 그야말로 새장 속에 가두고 알리바바와 완다는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현대 상태로 간다면 시 주석 통치기간에 중국은 한국보다 더 유연한 나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 경제는 여전히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 최고 기업인 삼성과 현대에 비하면 알리바바와 완다는 자본 말고는 가진 것이 없다. 공장도, 인력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 더 많은 부를 축적한다. 영화에 비기자면 삼성은 제작사이고 알리바바는 보급사인 셈이다.

한국의 미래경제를 위해 거래를 한다면 삼성과 알리바바를 맞바꿔야 한다. 이것이 곧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는 곧 공장과 시장을 바꾼다는 의미이다. 즉, 5천만 규모의 내수시장을 중국 등 주변국 인구를 포함해서 십수억의 시장으로 구조조정하고 이같은 새로운 무대의 주연을 맡아야 한다.

우리는 삼성의 스마트폰이, 포스코의 강철이, 현대조선의 선박이 중국에 밀린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동아시아 미래경제의 강자로 알리바바와 완다가 먼저 선두로 치고 가고 있다.

우리는 마라톤 코스를 벗어나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면서 뒤쳐진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웃지못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동아시아 미래를 앞서서 설계해야 미래역사를 주도할 수 있다. 삼성의 하청 신분이 더 이상 안정적 이윤을 보장해주지 않을 것이다.

공단을 밀고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공단은 북한으로 옮기고 남한은 아시아의 미래형 자유국제도시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알리바바와 완다의 본사를 서울로 옮겨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대한민국 미래경제는 아시아 부창출의 중심에 설 수 있다.

동아시아는 기업과 도시가 경쟁을 펼치는 무대로 구조조정 되고 있다. 국적과 민족에 연연하는 시대는 멀어지고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도시가 확장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 서울, 제주도, 부산의 도시 특성이 바뀌고 있다. 서울에서는 명동, 동대문, 인사동, 신촌, 강남 일대에서 소비자가 국제화 되고 있다.

미래아시아 경제에서는 공장의 실력자가 아니라 시장의 실력자가 필요하다. 미래경제발전의 관점에서 보면, 삼성을 폐기 처분할 수 있어야 미래경제를 이끌 새로운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다.

국내 정치인들은 허구한날 수시로 진보정치와 선진행정을 운운한다. 진보와 선진이란 바로 미래를 읽는 혜안을 갖출 때 실현될 수 있다. 현대세계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논하는 선진과 진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살리려면 현실정치를 싹 갈아엎고 국민의식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무능한 정치는 오히려 국가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국민 혈세만 축내고 있다.

현대 아시아 나라 중에서 국가이미지가 가장 좋은 나라, 아시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나라는 한국이다. 우리는 문화와 인재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 통일시대는 반만년 역사상 최고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중국과 같이 정치적 리더를 바로 세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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