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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슨 HOF 인터뷰 "나는 나쁜 투수였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1.12일 16:27

[monsterzym.com] '빅 유닛' 랜디 존슨은 불세출의 좌완 강속구 투수였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 했고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절정기를 보냈다. 통산 303승 166패, 3.29의 통산 평균자책, 487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은퇴한 그는 메이저리그 좌완 역사상 다승 5위, 탈삼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30세 이전까지 그는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겨우 64승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제구가 안정되었으며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무서운 기세로 휘며 떨어지는 하드 슬라이더로 일세를 풍미했다. 9이닝당 평균적으로 10.6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이 분야에서는 메이져리그 사상 최고의 기록을 작성한 존슨은 2014년 말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 (은퇴로부터 5년 후)이 생긴 첫해에 97.3%의 득표율로 쿠퍼스 타운에 본인의 명패를 걸었다. 아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 후 가진 존슨의 인터뷰로 그가 컨트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했는지에 대한 소회가 잘 드러나고 있다.



중계진: 페렛, 2-2, 헛스윙 삼진! 랜디 존슨이 40세에 네셔널 리그에서 7번째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하하!

랜디 존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는) 전화를 받고 굉장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시절까지만 해도 전 그렇게 각광 받지 못했는데, 이제는 세계에서 최고로 멋진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의 이전까지 단 한번도 이렇게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껴본적이 없어요. 이런건 계획을 한다고 달성되는게 아닙니다. 선수들이 이것(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것)을 달성할거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않죠. 모두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고, 그것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그것이 현실화 되기를 희망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전 제자신에 대해 말하는게 서툴러요. 선수로써 성장과정에서 제가 썩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던건 아닙니다, 저는 나쁜 투수였어요. 기복이 심했습니다. 거의 7피트, 6피트 10인치(208cm)의 신장을 가진 선수는 투수가 되기 힘듭니다. 제 팔다리는 너무 길었어요. 그리고 투수로써 가장 중요한 기본기중 하나가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팔다리가 너무 길어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것을 극복하는데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차고 문에 테이프로 사각형을 만들고 밖으로 나가서 9~12미터 쯤 되는 거리에서 테니스 볼로 테이프로 만들어 붙인 사각형 안에 공을 집어넣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것이 제 스트라이크존이었죠. 한 30분쯤 그러고 있으면 제 아버지께서 망치를 들고 나오셔서 '문짝에서 튀어나온 못은 니가 다시 다 망치질해서 집어넣어라.' 라고 말씀하셨죠.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우리팀 선수들 모두와 함께 최고의 순간을 맞았죠. 그건 정말 특별했습니다. 그 당시의 성취가 지금 까지 제가 거둔 개인기록중에서 가장 중대한 것입니다."

힌편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월 6일 (미국시간)부로 랜디 존슨을 팀의 프론트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직위는 대표-CEO의 특별 보좌역이라고 한다. (맨 위 사진 참조)

몬스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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