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룡정·윤동주연구회에서 주최한 항일시인 윤동주 타계 70주기 기념행사 및 문화총서 《룡두레》출간기념식이 룡정시도서관에서 열렸다.
시인 윤동주의 타계 70주기를 맞아 펼쳐진 추모행사는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원들의 추모조시랑송에 이어 회장 김혁의 《후쿠오카1945, 시인의 의문사》 주제발표를 둘러싸고 엄숙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였다.
기념행사에서 전임 연변대학교 총장 김병민은 문화시대에 있어서 윤동주정신이 갖는 의미를 제시하고나서 《시인 윤동주의 존재는 우리 민족뿐만아니라 동아세아, 나아가서 전반 인류에게 있어서 력사적 의의와 현실적 가치를 가지는 문화적 기호가 되고있다. 때문에 문학뿐만아니라 더욱 광의적인 문화적시점에서 윤동주의 시작품을 연구하고 그의 시에 담겨진 문화적인 요소들을 발굴하는것도 매우 필수적인 작업이므로 그의 고향 룡정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정리하고 나아가 전반 조선족특유의 문화자산도 발굴,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장 김혁
추모행사에 이어 문화총서 《룡두레》출간기념식이 진행되였다. 문화총서 《룡두레》는 윤동주의 생애를 귀중한 도편자료로 곁들어 소상하게 소개하고 윤동주의 문학작품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론문과 그를 기리는 추모시와 수필, 르포 등 다양한 쟝르 작품들이 실렸다.
문화총서 《룡두레》의 주필인 김혁은 《금후 지속적으로 꾸며나가게 될 <룡두레>총서는 윤동주를 연구하고 그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잇는 문헌들과 회원들의 이채로운 창작품들을 정기적으로 게재하게 된다. 무엇보다 룡정의 력사, 룡정이 배출한 인걸들에 대해 조명하고 진통을 앓고있는 공동체의 이슈와 현안에 대해 진맥하여 나아가 우리 민족의 비전에 대한 제안 등의 알쭌한 내용들을 다양한 문체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변대학 전임 총장 김병민(왼쪽)이 연구회에 도서 기증
이날 출간기념식에 연변대학 김병민, 김호웅, 연변작가협회 허련순부주석, 룡정의 문인 등 60여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출간기념식에서 연변대학 전임 총장 김병민, 김호웅교수, 리광일교수가 연구회에 각각 《중국현대문학과 한국》, 《고향 떠나 50년》, 《중국조선족문학대계》 등 도서를 기증하고 김혁회장이 룡정시도서관에 《룡두레》문화총서를 기증했다.
시인 윤동주의 민족정신과 작품세계를 기리고 그 업적을 후대들에게 알리고 물려주기 위한 취지를 담은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는 지난해 9월 27일 윤동주시인의 고향인 룡정에서 설립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