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한국스포츠경제DB

결혼은 아직… 하지만 여행은 함께.

배우 성유리가 지난 1월 연인 안성현과 미국 서부 여행을 함께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1월 중순께 미국 서부지역 일대를 여행했다. 두 사람은 이번 여행에 지인들을 동반하고 관광지 방문을 최소화한 터라 바깥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열애 중인 한류스타 이민호-수지 커플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데이트를 즐겨 대중의 이목에서 자유로울 수 있던 셈이다.

그러나 해외 교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등에서 목격담이 솔솔 흘러나오면서 그들의 여행이 이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 현지에서 이들을 목격한 한 교포는 “여느 젊은 연인들처럼 외국의 풍경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성유리가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워낙 아름다운 미모라 눈에 띄었다. 안성현은 성유리를 비롯한 지인들을 에스코트하는 젠틀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1월 여행 당시 출연 중인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특집으로 꾸민‘2015 신년의 밤’이 2주에 걸쳐 방송돼 일주일 여 휴가 아닌 휴가가 생겼다. 마침 연인 안성현이 1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미국 프로골프 투어 차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어 겸사겸사 미국으로 날아갔다. 안성현은 바쁜 미국 일정에도 불구, 짬을 내 성유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평소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해 사랑을 속삭여 왔다. 안성현이 미국으로 떠난 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안부를 챙기는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타국에서의 훈련에 힘들어하던 안성현이 미국까지 찾아온 성유리에게 감동한 눈치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아름다운 만남을 가져오며 6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에도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최근 결혼 임박설에 무게가 실렸으나 양쪽 모두 적극 부인했다.

성유리는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 이후, 2002년 드라마 ‘나쁜 여자들’로 배우 전업해 ‘천년지애’ ‘눈의 여왕’ ‘신들의 만찬’ ‘출생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SBS 예능 ‘힐링캠프’의 MC를 맡아 차분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성현은 건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 후 2005년 KPGA에 입성해 2008년 프로골퍼로 데뷔했다. 2011년 SBS골프채널의 ‘골프 아카데미’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골프 국가상비군 코치로 지도자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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