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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가느니..." 제주영어도시로 몰리는 中·日 학생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4.09일 10:18



▲ [자료사진]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 제주

[한국경제신문 ㅣ 정태웅 기자] 중국 상류층에 속하는 A씨는 이따금 제주를 찾는다. 콘도에 머무르며 휴가를 보내기도 하지만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제주(NLCS 제주)에 다니는 자녀가 교육과정을 잘 따라가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자녀에게 조기 유학을 시키는 게 다소 부담됐지만 멀리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비교적 가까운 제주에 보낸 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제주에 자리 잡은 국제학교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8일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와 영국계 NLCS 제주, 캐나다계 사립여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등 3개 학교의 외국인 학생 수가 2011학년도(2011년 9월~2012년 8월) 23명에서 2014학년도 18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학생 가운데 외국인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3학년도 7.3%에서 지난해 9.3%로 높아졌다. BHA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의 대부분은 중국인이며 일본인도 꾸준히 입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국제학교는 내국인의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외국계 학교를 유치해 설립한 것이지만 미국 등 멀리 보내지 않고도 영어 등 서구식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 교사의 70%는 원어민이며 학비(기숙사비 포함)는 연간 4000만원 이상이다.

외국인 학생은 부모가 국내에 거주해야 입학이 가능하지만 제주도는 5억원 이상의 휴양 콘도를 매입한 외국인에게 5년간 거주할 수 있는 체류비자(F2)를 허용하고 있다. 자연경관이 좋은 제주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과 일본의 상류층 학부모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체류비자 취득자는 2010년 2명에서 지난해 말 현재 1007명으로 늘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49개 외국인학교의 외국인 학생 수는 2014학년도 8908명으로 전년도보다 182명(2.1%) 늘었다. 제주와 달리 부모가 국내에 거주해야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조기 유학보다는 국내 주재원 자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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