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지난 8일 도쿄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미•일 방위협력지침 협의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식 공개모임에서는 후텐마(普天间) 미 군사기지 이전을 점차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가능한 빨리 방위지침 개정 협의를 마무리짓고 싶다”면서 “이는 과거에 없는 강력한 일미동맹을 위한 역사적인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협상은 4월 하순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제기된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4가지 사태를 구분했습니다. 즉 평시, 유사시와 평상시의 중간 성격을 띠는 이른바 회색지대 사태, 위기사태, 유사(전쟁)사태입니다. 이 지침에 따라 일본이 타국의 공격을 받을 때와 주변국에서 전쟁사태가 벌어져 일본이 위협을 받을 경우 자위대는 역할 분담을 하게 되고 미국과 공동으로 작전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게다가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전 세계로 넓혀졌습니다.
분석전문가는 방위지침의 개정으로 일본은 자위대 범위를 확대하고 무기를 수출하는 문제에서 미군의 지지를 얻을 것이며 새로운 구실이 늘어난 셈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일본측은 남쪽 나고시 헤노코 연안으로의 이전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카터장관은 “미일 동맹에 있어 중요한 조치”라고 회답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오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외무장관과 방위장관이 함께 참석하는 ‘안보협상 2+2’회의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