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남부의 오데-이렐레 마을에서 의문의 질병이 확산되어
지난 며칠간 최소 18명이 이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CCTV.com 한국어방송] 나이지리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질병에 걸려 최소 18명이 숨진 사실을 나이지리아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 질병은 지난주 초 동남부 온도 주(州) 오데-이렐레 마을에서 시작돼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 주 보건당국은 "23명이 감염돼 1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들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질병전문가들은 질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데 이렐레 마을을 찾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의문의 질병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지난 13일부터 15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증상이 나타났으며 감염자는 두통과 시력 저하, 의식 상실 등의 증세를 겪다가 24시간 내에 사망했다. 주 정부 보건행정관인 다요 아데얀주는 이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의문의 질병은 에볼라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질병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사망자들의 혈액, 소변 샘플과 뇌척수액이 라고스대학 연구소로 보내진 상태이다.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
[중문참고] http://world.chinadaily.com.cn/2015-04/19/content_2047279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