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강연에서 “세계 경제 확장 전망이 두달 전 예측치보다 나빠졌다”면서 “선진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한 데다, 남아메리카를 포함한 신흥국들의 경제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4%를 밑도는 수준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경제도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중국 경제가 시장 중심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데다, 이 과정에서 수년간 쌓인 위험이 풀리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점”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이런 변화를 다룰 수 있는 정책 도구와 금융 완충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