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중국이 병력을 30만 명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에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들에서 중국이 열병식에서 감군을 선언한 것은 생각밖의 일이라며 중국이 책임감과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는 중국이 시종일관 평화의 길을 가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것으로서 외부에 떠도는 '위력 과시론'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3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시진핑 주석은 연설을 통해 중국이 평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태도를 보여줬다면서 중국 병력을 30만 명 감축한다고 밝힌 것은 중국이 유엔의 헌장, 취지와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수호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유럽타임즈 또한 4일 사설을 통해 “전승일날 열병식에서 중국이 평화의 길을 가겠다는 결심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날 열병식에서 중국이 영원히 패권을 누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한편 30만 명 감군을 선언함으로써 평화의 선언을 실천했다면서 외부에 떠도는‘위력 과시론'을 반박할 필요도 없이 스스로 무너지게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이번 중국군 병력 감축이 12년 만의 또 한 차례 감군이라면서 중국 병력을 기존의 23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줄인 것은 새로운 군 개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이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는 열병식을 통해 중국 '위력 과시론'과 '중국 위협론'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해소하고 중국 군 개혁의 새로운 서막을 알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병력을 30만 명 감축할 것이라는 결정에 대해 예상밖에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건넨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같은 결정은 세계 최대 규모 병력을 갖춘 중국 군이 군사력의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중국이 병력을 30만 명 감축한다고 선언한 것은 중국의 평화적 굴기와 다른 나라에 위협을 조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세계에 증명해 보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해방군은 첨단기술 무기를 개발하고 더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A타임즈는 호주 국립대 국가안보학원 책임자의 평론을 인용해 군대의 인원 비용이 군사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감군은 효율을 제고해 지출을 줄일 수 있기에 절감된 비용은 첨단기술 무기의 연구개발에 쓰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纪念抗战胜利70周年-裁军30万吸引全球媒体关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