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제에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개폐식 돔형 바.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 장자제(张家界)에 세계 최고·최장 유리교량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돔형 바(Bar)를 건설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장자제 윈딩(云顶)문화산업발전유한공사는 톈먼산(天门山) 아래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개폐식 돔형 바인 '윈딩 문화 바(云顶文化酒吧)'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축면적 2만1천평방미터의 돔형 바는 비행체 모양으로 설계되며 직경 45미터의 지붕은 개폐가 가능하다. 바 내부에는 한번에 3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바를 찾은 관광객들은 레이저빔과 5차원 영상을 볼 수 있고 로봇 서빙 등 첨단기술을 동원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총건설비는 5억2천8백만위안(950억원)이 투입되며 설계는 호주의 GHD사가 맡았다. 공사기간은 8개월 가량 소요돼 내년 여름에 오픈할 예정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내년 노동절 오픈 예정인 유리다리와 함께 장자제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톈먼산 협곡에 건설 중인 유리교량은 300미터 높이에 설치되며 총길이 430미터, 너비 6미터에 달해 세계 최고이자 최장의 유리다리이다. 유리다리에는 두께가 4.856㎝인 세겹유리 99장이 사용돼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다리 중간에는 번지점프대가 설치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