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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님들, 참 멋지십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11일 14:57
강좌와 강연의 구별점을 두고

/신기덕

지난 한해동안 여러분들의 요청으로 인해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의 활동에 몇번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이제 3년후이면 60이 되는 저에 대한 배려라 생각하고 용감하게 참가했습니다. 바둑활동에도 몇번 참가하고 랑독시합과 강연시합의 심사위원으로도 참가했었지요. 그리고 외람되게도 유관인원들의 요청으로 어르신님들앞에서 수필에 관한 간단한 강좌도 하게 되였습니다. 이 과정에 저는 참으로 많은걸 배우게 되고 많은 감동을 받고 많은 관념을 개변하게 되였습니다.

60이 되여 자기의 사업터를 떠나면 말그대로 성 쌓고 남은 돌이 되여 외롭고 쓸쓸하지 않을가 걱정했었는데 어르신님들은 참으로 충실한 삶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호기심과 열정은 젊은이들에 못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기교나 능력에 있어서는 이런저런 부족함도 보여지고있지만 그 열정과 정성만은 추호의 뒤짐도 없었습니다. 저는 어르신님들을 보면서 자기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또한 새로운 결심을 다지게 되였습니다. 젊은이들에게서만 새로운 힘을 얻는것이 아니라 어르신님들한테서도 새로운 힘을 얻게 되는구나 하는 색다른 감수를 받게 되였습니다.

한달전에 진행된 어르신들의 강연시합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면서 많은 감수가 있었습니다. 강연시합이 끝나 어르신 몇분이 강좌와 강연의 구별점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하셨는데 그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여 이미 늦긴 하였지만 오늘 여러분들에게 길림신문의 지면을 빌어 강좌와 강연의 다른점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리해의 편리를 위하여 골자만을 골라 조목식으로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목적이 다릅니다. 강좌에서 지식전수가 주요 목적이라면 강연에서는 청중들을 감동시키고 청중들의 심령을 자극하는것이 그 주요 목적입니다.

② 시간이 다릅니다. 강좌는 지식전수를 목적으로 하기에 진행하는 시간이 긴바 평균시간을 90분으로 잡는 반면 강연의 시간은 일반적으로 10분 이내로 잡습니다.

③ 감정이 다릅니다. 강연에서는 청중을 감동시켜야 하기에 끈끈한 감정이 바탕에 깔려있지만 강좌는 지식전수가 목적이기에 엄격한 지식체계가 전반에 세워져있습니다.

④ 언어가 다릅니다. 강좌는 정확하고 선명한 어휘로 그 어떤 지식을 전수할것이 요구되지만 강연은 감동적인 언어를 감정적으로 표달하여 청중들의 심령을 자극할것이 요구됩니다.

⑤ 표현이 다릅니다. 강좌는 정확한 언어로 표달하면 되지만 강연은 짧은 시간내에 청중들에게 감동을 안겨줘야 하기에 언어의 고저장단과 더불어 수시로 필요한 표현을 하게 됩니다.

⑥ 복장이 다릅니다. 강좌는 복장과 큰 련계가 없지만 강연에서는 감동적인 서정표현이 위주이기에 복장이 직접 감정전달의 작용에 힘을 보태게 됩니다.

이상 강좌와 강연의 구별점에 대해서 간단히 마치면서 어르신님들께서 새로운 한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충실한 생활을 하시고 마냥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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