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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향기 그윽하니 벗님들 찾아드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5.07일 18:15
[기획-조선족농촌을 가보다]

-진달래민속촌 김동룡촌장, 진달래마을로 놀러 오세요

지난 5월 2일, 진달래의 향연을 만천하에 자랑하면서 성황리에 펼쳐졌던 화룡시 제5회 진달래축제에는 무려 1만 5000여명이나 되는 인파가 대거 몰려들면서 연변의 농촌관광축제사상 참가자인수와 관심도가 가장 높은 축제기록을 창조했다.

7일, 기자는 아직도 축제의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화룡시 서성진의 진달래민속촌을 다시 찾아 이 마을의 김동룡촌장에게서 진달래민속촌의 밝은 전망을 들어보았다.

진달래민속촌을 소개하기전에 이 마을이 생겨난 유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마을에 일떠세운 진달래마을 소개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2010년 7월 28일, 화룡시 서성진 명암촌은 특대홍수의 피해로 교량 3개, 제방 400여메터가 무너졌으며 102가구의 주택에 물이 들어가고 3가구의 주택이 무너졌으며 82가구의 주택이 더는 거주할수가 없게 되였는데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320여만원에 달하였다. 화룡시 당위와 정부에서는 신속히 홍수대처, 수해복구명령을 내리고 여러 방면의 적극성, 주동성과 창조성을 충분히 불러일으켜 홍수대처 재해구조와 수해재건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수해지역 백성들의 수입창출과 민생개선을 도모하고저 명암촌 실정에 립각하고 장백산관광교통망에 의탁하여 화룡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접목시켜 조선족민속특색이 짙은 민속마을로 건설하고 <진달래마을>이라고 명명하였다》

진달래꽃동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진달래민속촌 전경

김동룡촌장에 따르면 진달래민속촌은 원 화룡시 서성진 명암촌 제3,4,7,8,10 등 5개 촌민소조와 장항촌의 촌민들까지 모여서 이루어진 마을로서 도합 142세대의 농가가 있는데 전부 조선족들이다.

화룡시에서 수해지역백성들의 수입창출과 민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일떠세운 진달래민속촌은 지금까지 이미 근 2000만원의 건설자금을 투자하였으며 올해 또 1800만원의 자금을 투자함과 동시에 향후 총 투자예산이 1억 2000만원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룡촌장에 따르면 화룡시의 중점건설대상인 진달래민속촌건설은 향후 식당, 호텔, 낚시터, 마을주변관광도로건설 등 관광레저시설건설과 농민수입증가에 직접적인 작용을 놀게 될 농민펜션건설 등이 망라된다.

특히 올해 6월에 착공을 시작하여 년말전으로 사용에 교부할것으로 보이는 4층 구조의 80칸짜리 농민펜션은 농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펜션소유권을 매입한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여 장기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보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에 진달래관광축제가 있은후 많은 손님들이 진달래민속촌을 보고싶어 직접 찾아오거나 방문하고저 문의전화를 해오고있습니다》김동룡촌장의 말이다.

마을서쪽 명암산자락에는 물레방아가 추억을 거스르며 돌아가고있다

기자가 취재갔던 날도 화룡시 모 단위에서 집체로 진달래민속촌에 와서 즐거운 오락과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었다. 촌민들은 진달래마을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민족특색이 다분한 음식상을 마련해주고 적당한 보수를 받아 수입을 얻고있었는데 이처럼 관광객들에게 농촌특유의 음식과 주숙 등 관련 농가서비스를 제공해줄수있는 농가가 진달래마을에 30여세대나 된다고 한다.

올해초부터 화룡시관광부문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장백산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저녁에 진달래민속촌에 들려 마을도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하고 떠나가는데 올해만해도 이 마을의 김해금, 김련순, 김해순, 김월금 등 여러 농가들에서는 호당 6~7000원의 순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지난 2일에 있었던 진달래축제때에도 진달래민속촌의 오신애 등 촌민은 단 하루사이에 축제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민속음식들을 만들어 팔아 2000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과거 농민들은 농사가 천하지대본이라고 알고 농사수입만을 바라고 일해왔지만 지금은 농사외에도 자체특점에 맞는 다양한 부가수입을 창출하는것이 현시대 농민들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인정받고있다

진달래민속촌입구에 세워진 전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의 친필제사

《당과 국가에서 우리 농민들을 잘 살라고 이처럼 많은 정책적, 자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는데 더욱더 촌민들을 잘 이끌고 마을건설에 노력하여 촌민들을 공동치부의 길로 이끌어나가야지요》 김동룡촌장의 허심탄회한 말이다.

진달래마을이 널리 소문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관광코스가 되려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어느것 하나 빠짐없는, 누구나 한번 오면 다시 오고싶어하는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민속촌을 찾게 하기위해 민속적인 특점을 살리고 내세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들을 많이 개발, 건설하고있다고 김동룡촌장은 소개했다.

김동룡촌장이 펼쳐보이는 진달래민속촌의 설계도에는 마을주변 울창한 수림사이로 자연을 느끼면서 걸을수있는 등산로와 옛날 추억을 불러일으킬수있는 대장간, 정미소, 옹기장 등에 대한 복원건설, 그리고 연변의 미츄린이라고 부르는 최일선옛집터의 203년된 고목, 산속김치움을 통한 전통김치… 등 다양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김동룡촌장은《명년에 명암촌에 저수지가 들어서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저수지레저관광오락기능에 진달래민속촌의 민속관광효과가 더 극대화되여 진달래민속촌은 관광,레저,체험,농가락 등을 일체화한 명실상부한 연변1류의 조선족특색민속촌으로 거듭나게 될것》이라고 신심가득히 말했다.

편집/기자: [ 박금룡 김태국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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