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흥개호 철새사랑 생태관광축제' 개막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지난 2일, '2016 흥개호 철새사랑 생태관광축제'가 흥개호 신개류 풍경구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슬로건으로 계서시와 밀산시관광국, 흥개호관리위원회 등 부문에서 주관하고 밀산시비어촬영구락부와 밀산시촬영가협회에서 협찬한 이날 축제 개막식에는 계동, 계서, 밀산, 호림, 칠대하, 목단강농간관리국 등지에서 온 지도자들과 광범한 촬영애호가, 조류 전문가, 철새사랑 자원봉사자, 실외운동 애호가 및 CCTV, 흑룡강일보 등 매체 기자를 포함한 도합 1000여명이 참가했다.
축제는 조류 과학보급 전람, 사진 전람, 철새사랑 사인식, 조류전문가들의 현장자문, 학술연구세미나, 촬영특강과 교류, 철새연구와 먹이주기 등 다양한 친환경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필요성을 알게 했다.
매년 3, 4월이면 대량의 철새들이 일본렬도, 조선반도 및 장강중하류, 동남연해로부터 흥개호자연보호구를 거쳐 시베리아, 우쑤리강, 소흥안령 등지로 이동한다. 해마다 이동하는 철새종류는 122가지에 달하며 년간 평균 이동량은 300여만마리, 일간 평균 이동량은 5~6만마리, 가장 많을 때는 20여만마리에 달한다. 그중 기러기류(雁类)가 제일 많고 다음은 오리류(鸭类)이다. 보호구에는 흰두루미(丹顶鹤), 동방백학(东方白鹤), 백미해조(白尾海雕), 금조(金雕), 호두해조(虎头海雕)등 국가 1급보호조류들도 있다.
자료사진.
흥개호국가자연보호구(AAAA급)는 밀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호수, 삼림, 습지 등 자연생태와 전통농경문화가 함께 하는 휴가, 양생, 관광성지이다. 그중 '철새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흥개호습지는 면적이 2225㎡에 달하며 세계 3대 습지의 하나로 불리운다. 자연 그대로의 멋과 모습을 량호하게 간직하고있어 철새들의 서식터, 휴식터로 유명하며 세계생물권 보호구로, 동북아학류보호구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흥개호반에서 펼쳐진 이날의 축제는 철새가 주인공이 되는 친환경 자연축제였을뿐만아니라 '손님'인 인간이 함께 하는 랑만적인 문화교류축제이기도 했다. 새벽 5~6시, 아침노을을 배경으로 몇천, 몇만마리 철새가 하늘을 막으며 무리지어 이동하는 장관은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백조의 날개짓과 화려한 군무는 그대로 예술이 되여 촬영애호가들의 렌즈에 추억으로 담겨졌다.
한편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철새들의 편안한 안식처 조성을 위해 밀산시 유관부문은 강한 의지와 인식을 가지고 관련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