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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양세형·지코의 평범치 않은 존재감

[기타] | 발행시간: 2016.04.10일 06:5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무한도전'에서 양세형과 지코가 평범치 않은 존재감으로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오감 테스트 '퍼펙트 센스'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개그맨 양세형과 블락비의 지코가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테스트에 나섰다. 이미 정준하의 '쇼미더머니5' 예선 참가로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지코, 그리고 양세형은 멤버들과의 눈부신 케미스트리를 선사했다.

가장 먼저 둘의 몰래카메라가 이뤄졌다.안대를 쓰고 이동한 양세형은 강풍기와 헬리콥터 소리에 실제 헬기에 탑승한 줄 알고 방언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진짜 '무도는 무도다'라고 생각했다. 진짜인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지코 역시 똑같이 속았다. 지코는 "정말 깜짝 놀랐다. 허공에 줄 매달고 번지점프 하는 그곳에 와있는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제대로 속아넘어간 양세형과 지코는 멤버들과 함께 본격적인 오감테스트를 시작했다. 첫번째 시각테스트, 유재석이 양세형을 향해 "시각이 어떠냐"고 묻자 양세형은 "시각, 청각, 후각 모두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이에 정준하가 "허풍이 뛰어나네"라고 응수했고, 양세형은 "사실 관심병이 있다. 모두 나에게 시선을 집중했으면 좋겠다. 허언증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광희가 자신에게 말을 많이 걸어달라고 했다. 지코에게 예능적으로 뭘 보여주고싶다"는 말을 꺼냈다. 광희는 "오늘 지코로부터 형 정말 대단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희망했지만, 지코는 양세형을 가리키며 "이 형에게 배우는 것 같다"고 말해 광희를 당황하게 하는 동시에 주변을 폭소케했다.

광희는 이들에게 여러번 당했다. 양세형은 "광희는 말할 때 누가 뒤에서 자막을 들고 있어줬으면 좋겠다. 무슨 소리 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얘기해 광희를 두 번 죽였다.



두 사람은 테스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틀린그림찾기를 하는 시각테스트에서 양세형이 그룹 여자친구의 무대에서 마지막 다른 그림을 찾아내며 1승을, 지코가 봉산탈춤 문제를 맞춰 1승을 거뒀다. 지코는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이 진행되는 가운데 달라진 점을 맞추는 테스트에서 마지막 남은 정답을 맞추면서 시각테스트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청각테스트에서는 50데시벨 이하로 음식 먹기가 미션이었고, 사과 먹기에 도전한 양세형이 섬세하게 사과를 긁어먹어 쟁반을 맞지 않고 성공했다. 지코는 총각김치 먹기에 도전, 양념을 먹다가 소리를 내 50데시벨을 넘겨 쟁반맞기를 피하지 못했지만 이내 더 이상 쟁반을 맞지 않고 무사히 총각김치를 먹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치가 맛있다"고 자못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지코는 오달수, 김래원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내며 박수를 받았다. 미각 테스트, 후각 테스트를 모두 진행한 결과 오감테스트 최종 우승자는 지코였다. 멤버들의 무조건적인 찬양도 없었고, 무리수도 없었다. 양세형과 지코는 게스트로서의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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