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철의 감독'으로 유명한 이장수 감독이 창춘야타이(长春亚泰)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 정식으로 복귀했다.
창춘야타이 클럽은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장수 감독과 '3+2'의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3명의 조수급 스태프를 구단으로 데려오는 데 동의했다"며 이장수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은 앞서 "창춘야타이는 이장수 감독의 부임과 관련해 기본적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장수 감독의 부임을 보도한 바 있다.
창춘야타이 측은 지난달 29일 이장수 감독과 연락해 선임 의사를 밝혔고 이 감독은 지난 3일 창춘에 도착해 클럽 측과 부임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후 이 감독은 '3+2' 5년 계약과 3명의 조수급 스태프를 데리고 오는데 대해 합의하고 계약을 맺었다. 스태프는 그간 중국 리그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중국인 코칭 스태프 3명이다.
이같은 발표를 하기 전날 이장수 감독은 창춘야타이 선수단이 연변푸더(延边福德)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최종훈련 장소에 나타나 선수들과 간단한 미팅을 가지고 이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장수 감독은 오는 11일 감독으로 정식으로 부임하며 14일 산둥루넝(山东鲁能)과의 경기에서 사령탑으로 첫 등장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