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장춘시제2조선족학교에서는 “민족교육의 터전을 지키고 민족문화를 계승하자”는 주제로 전시개방일활동을 펼쳤다.
장춘시교육국의 중요행사로 펼쳐진 이날 개방활동에는 장춘시교육국,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쌍양구교육국 해당 책임자와 장춘시 각 민족학교 교장, 대표 및 촌당지부서기, 학부모, 조선족 사회단체 등에서 참석하였다.
이날 첫번째 행사로 소반화특색을 선명하게 나타낸 장춘시골간교원인 김중화선생님의 소학교3학년 조선어문수업이였다. 대범하고 깊은 지식소양이 다분하게 체현된 선생님의 가르침과 3년간 조선말수업속에서 능숙해진 아이들과의 조응으로 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면서 한결같은 찬사를 받았다.
이어 “3가지 언어”교수성과 전시, 예술문화전시, 교원들의 풍채전시, 학생들의 “교재극”전시, 유치원 어린이들의 특색공연이 있었다.
80여명밖에 안되는 유치원, 중소학교 학생들로 꾸며진 무대지만 학생 전체가 즐겁게 참여한 배려교육의 풍경으로 수많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는 학교의 운영리념 즉 “특색으로 학교를 부흥시키고 학생모두가 주인공인 배움터를 꾸린다”는 사상과 일치를 이루었다. “학생 모두가 선생님들의 관심을 받고 학생모두에게 여러가지 학습과 문체활동에 참가할수 있는 기회가 있고 학생모두에게 자기의 재능을 전시할수 있는 무대가 있어야 한다”는 인성화의 교육사상이 체현되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이어 조선족전통문화지식, 조선족명인들 이야기, 교정활동사진, 학생들의 작품 등 학교의 운영리념과 특색교육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교정문화를 둘러보는 시간이였다.
제일 마지막으로 시 골간교원 한설화선생님과 학부모들, 학생들이 함께 교본과정 조선족음식문화수업- “송편만들기”실천수업이 진행되였다. 애기손으로 만들어진 옹기종기 줄지어 앉은 송편들을 보면서 우리민족음식문화의 긴 맛을 다시 더듬어볼수 있었다.
이번 개방일 활동시작에 앞서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은 “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은 민족의 근본을 지키는 실천이므로 우선 우리 민족의 령혼인 우리말과 글을 지켜야 하며 말과 글을 잃은 민족은 운운할수 없다”고 의미깊게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산재지구의 아주 작은 규모의 조선족학교중 하나이지만 언제나 나름대로의 행복을 안고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민족의 사명감을 안고 희망을 가지고 찾아온 애들을 즐겁게 가르쳐줄것이고 우리 민족의 문화터전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한 학생이 남아도 열심히 가르칠것”이라고 감명깊게 말하였다.
선생님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전시회는 교정의 큰 명절이 되여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다.
/사진 장춘2중 제공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