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송윤아가 tvN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선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방송되는 tvN 금토극 'K2(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최근 만남을 가졌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과 제작진이 지난주 첫 만났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또 다른 여자주인공을 제외한 두 사람의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극중 PMC 용병출신의 JSS 특수경호원 김제하(K2)를 맡는다.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세계 최강 PMC(민간군사기업) 블랙스톤 최정예 요원 출신으로 대선후보가 관련된 사건이 계기가 돼 송윤아(최유진)의 눈에 띄어 스카웃된다. 어이없는 명령도 척척 수행하게 되는 전직 특수요원이다.
송윤아는 극중 유력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가의 맏딸 최유진으로 변신한다. 서민적 친근함과 단아한 외모, 청렴하고 자애롭지만 그 안에는 야망과 카리스마가 가득한 인물이다. 대한민국 재계를 평정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로써 지창욱과 송윤아 모두 데뷔 후 첫 케이블 드라마를 골랐다. 지창욱은 '힐러' 이후 다시 한 번 액션신을 보여줄 예정이고 김혜수·고현정·전도연 등 유독 40대 여배우의 진출이 많았던 tvN 드라마에 송윤아까지 합세한다.
'K2'는 국가와 동료를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들에게 버림받은 경호원과 사랑마저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유력 대선후보의 숨겨진 딸,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예비 퍼스트레이디의 숨겨진 야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연출은 '추노' '빠스껫 볼' 등을 만든 곽정환 감독이 맡고 제작은 HB엔터테인먼트다.
'굿 와이프'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