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에 있은 “기쁨의 아리랑”활동 기념.
젊은이들이 외지에 나가고 로인과 어린이들만 집을 지키는 목단강지역 조선족사회에서 “고숙자”, “16분회”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고숙자씨가 이끄는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제16분회는 시총회의 손꼽히는 선진집체이며 고숙자씨는 수차례 우수분회장으로 평선되였기때문이다. 거기에 고숙자씨는 또 이름난 소품배우이다. 문예오락경연때면 그의 배꼽 빠지는 연기는 항상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군중들을 매료시켰다.
고숙자씨가 회장으로 맡고있는 16분회는 2000년도에 28명 회원으로 설립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장16년의 려정을 걸어오면서 로인들의 학습과 생활의 락원으로, 조선족 문화전통을 계승발양하는 조직으로 부상됐다.
16년전, 시로인협회가 갓 설립되던 당시 각 분회마다 한달에 한차례씩 문예오락종목을 선보이고 공연이 끝나면 모두가 다같이 사교춤판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군 했다. 16분회의 차례가 되자 고숙자회장은 할빈사범학원예술계를 나온 그 바탕과 재간으로 합창, 독창, 중창, 무용과 소품,시랑송 등 9가지 종목을 선보여 시협회를 들썩케 했다. 하여 시협회총회 령도들과 전체 회원들의 각별한 찬양과 호평을 받아 삽시에 그 소문이 목단강시에 자자하게 펴져나갔다.
뒤이어 목단강지구 조선족로인문예경연에서 그의 종목들은 금상, 1등상, 특등상을 획득했으며 한국타악기 한틀, 연변타악기 한틀과 영예증서와 상금까지 수여 받았다. 회장으로 올라선 고숙자씨는 예술단에서 오라는것도 가지 않고 계속 16분회를 지켜나서섰다. 16분회 회원들은 고숙자회장의 령도와 인솔하에 단결과 화합의 기치를 높이 들고 처음에는 한주일에 한번씩, 지금은 두주일에 한번씩 갖게 되는 오락과 학습활동을 철같은 기률로 지켜왔다.
분회창립의 초기 9년동안에 16분회 전체 회원들은 고숙자회장의 주위에 똘똘 뭉쳐 농사를 1년 지었고 수년간의 마작활동실도 경영했으며 찰떡장사, 순대장사, 옷장사 등 부업을 통해 6만원을 넘기는 경제 수입을 올렸다. 그들은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남성회원들의 양복과 넥타이 속옷, 멋진 모자까지 통일적으로 마련했으며 녀성회원들은 여름철 한복 한벌, 겨울철 한복 한벌과 속저고리 속치마까지 사서 입혔고 단오절과 추석엔 과일과 월병들을 분배했으며 년말엔 콩기를 10근, 찹쌀가루20근, 입쌀 한포대씩 분배했다.
뿐만아니라 문화양로활동도 틀어쥐였는데 경박호, 곰사양장, 그리고 지하삼림, 현무호 등 목단강지역의 명승지는 하나도 빼놓지 않았고 연변자치주성립기념축제활동에 참가하는것을 비롯하여 연길시유람, 료녕성의 심양시유람, 천하제일 산해관과 북대하, 진황도 등 명승지를 집체로 유람하면서 로인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그리고 빈곤호 돕기, 결혼식, 생일쇠기. 병문안, 상사위문 등 회원들이 부닥친 실제문제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관심하고 서로 도운데서 협회의 응집력은 더욱 커만 갔다.
한가지 실례로 5보호로인과 자식들을 한국으로 돈벌러 보내고 혼자 사는 독거로인을 고숙자회장은 그믐날부터 초4일까지 자기집으로 모셔 같이 주숙하면서 설명절을 쇠였고 리은금부회장은 정월 보름날에 이 두분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16 분회는 이렇게 서로 관심하고 서로 도우면서 시협회총회에서 수여한 “우수분회”, “선진집체”의 영예를 수차례 받아안았고 고숙자회장은 시협회에서 평선활동을 할때마다 한차례도 빠짐없이 “우수분회장”, “선진부녀”의 영예를 받아 안았다. 《흑룡강신문》, 《흑룡강방송국》, 《로년세게》는 물론 한국의 신문에까지 포함하면 선후로 13차례나 되는 16분회의 선진사적이 보도되였다.
일전, 이 분회에서는 돌아오는 국경절맞이, 건당95주년기념과 장정승리 80주년을 경축하여 장시간의 준비를 걸쳐 멋들어진 “기쁨의 아리랑”활동을 펼쳤다. 우렁찬 대합창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네”로 시작하여 “습근평주석께서 흑룡강을 관심하신 5가지 지시”를 참답게 학습하고 “행복한 우리분회”소개로 협회가 걸어온 16년의 려정을 회고하고 앞날의 협회꿈을 굳건히 다졌다.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제16분회 “기쁨의 아리랑”활동의 이모저모
이날 그들은 독창, 중창, 시랑송과 합창, 춤, 소픔 등 자체로 준비한 종목들을 선보였는데 30여명의 회원을 가진 분회에서 독창만 무려 11명의 회원들이 나섰다.
“기쁨의 아리랑”축제는 우리당을 구가하고 우리당의 민족정책을 노래하고 우리 로인들의 복된 생활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고숙자씨는 몇달전부터 밤에 낮을 이어가며 “기쁨의 아리랑”활동을 계획하고 활동의 중점인 정치학습의 내용으로 친히“습근평주석께서 흑룡강을 관심하신 5가지 지시”를 350자로 간단명료하게, 5분간의 발언고를 작성하여 학습보도원께 넘겨주었으며 “행복한 우리분회” 소개도 밤을 패며 1500자를 넘는 분회력사초고를 360자, 5분간의 발언고로 다듬어서 부회장게 넘겨주어 발언케 했다.
시협회총회 명예회장 주봉남(원 시조선족예술관 관장)씨는 고숙자회장은 다재다능한 인재로서 이날의 멋들어진 축제활동을 간단하고도 다채롭게 꾸몄고 선보인 “기쁨의 아리랑”은 젊은이들에 못지 않게 생기발랄하고도 씩씩하다고 평가하였다.
이날 시협회총회 김광범회장은 “16년의 력사를 갖고있는 16분회는 전 시협회 40여개 분회가운데서 회원이 비교적 많은 분회로서 시종여일하게 단결과 단합의 기치를 높이 든 명실상부한 선진집체로 자리메김했다. 이 집체를 이끄는 고숙자 역시 우수한 선진분회장이다. 앞으로 16분회는 우리꿈의 실현에서 더욱 큰 성적을 따낼것”을 바라면서 최근 시협회에서 추천한 고숙자회장이 8월 심양에서 개최되는 전국로인협회 련의회에서 “선진회원”으로 표양받게 된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글/사진 리헌 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