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20대 여성 모델이 자신의 성형수술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21세 모델 쩡시얼(曾西儿)이 청두시(成都市)의 모 성형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늘씬한 몸매로 유명했던 쩡 씨는 평소 모델로 활동하다가 최근 온라인 방송국 방송진행자(BJ)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쩡시얼은 방송 당일 성형병원의 허가를 받아 코 성형 및 안면지방보충 수술의 준비 과정부터 실제로 수술받기까지의 촬영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쩡시얼은 이같이 생중계를 한 이유에 대해 "평소 직업상 외모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성형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지고 싶었고 팬들에게도 솔직해지고 싶었다"며 "그래서 병원에 이같은 제의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형수술 생중계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왕훙(网红, 파워블로거)'가 되고자 스스로 구경거리가 됐다", "외면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 "그렇게도 유명세를 얻고 싶었냐?", "만약 유명해지고자 이같은 일을 한거라면 정말 쓸데없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9158닷컴, 류젠팡(六间房) 등 중국판 아프리카가 급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던 여성 BJ와 일부 연예인들도 중국 인터넷생방송 시장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