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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시신립촌로인협회 설립 30돐 경축행사 마련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9.05일 15:09

9월 3일은 장춘지역 조선족로인들의 명절날이였다. 이날을 맞아 장춘시 구태구 신립촌 로인협회설립30돐 기념행사가 있었다. 초청을 받고 신립촌경축행사에 참가한 필자는 감회가 깊었다.

300여세대의 조선족촌이라지만 밭이 보이지 않고 촌민 전체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현대식 농촌이였다. 촌 사무청사도 호텔과 자리를 같이하고있는 부유한 시교 촌마을이였다.신립촌로인협회도 초창기에는 말끔하게 가난하여 애로가 많았지만 그때에는 식속들도 많고 힘을 합쳐 간고분투하다보니 오늘날에는 장춘지역에서는 으뜸으로 꼽힐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소문높은 조선족로인들의 락원으로 탈바꿈하였다.



1000평방을 넘기는 활동쎈터에는 도서실, 오락실에 탁구, 당구, 마작 등 오락기구들이 구전하고 농가책방에는 5천여종의 도서가 있고, “길림신문”, “로년세계”며 “연변 로인의 벗”등 우리 글 신문잡지들도 차려져있었다. 40여대의 건신기재가 있고 무용복만 하여도 녀성복100벌 남성복 70복이 정연히 걸려져있었다. 9개의 표준화문구장이 있고 7명의 국가1급 심판원이 있어 길림성정부로부터 “신립문구촌”이라 명명되여 해마다 전 성, 전국성 경기를 이곳에서 치르군 한다.

30돐 경축행사에서 신립촌 로인들이 걸어온 길을 듣고보니 우리 당의 위대한 민족정책의 빛발아래 산재지역 조선족들이 행복하게 생활하고있고 위대한 개혁개방 정책으로 유족하고 풍요한 로후를 보내고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였다.

기념행사에서는 40여명 80세이상 로인들에게 꽃을 달아 드리고 선물을 안겼으며 모범가정, 모범며느리도 표창하고 협회설립 30년래 협회사업에 헌신한 우수간부와 기여가 큰 회원들을 표창하였다. 그들중에는 협회 제2기 회장이였던 김사철옹이 자기의 건신기재를 협회에 기부하였고 고급농예사 방진호옹은 농토원전화로부터 다수확수전건설 등에 기여가 컸고 사비7000원을 내여 수입제 이앙기도 사놓았다. 3년간 신고하여 신립촌 촌사를 펴낸 모범로인들도 들어 있었다.



신립촌로인협회 제1임 부회장이였던 올해 93세인 박태윤할머니와 함께

신립촌로인협회는 “길림성 경로모범”,“5유 선진촌”, “5성급 문화락원”,“선진로인협회”등 수두룩한 영예를 안아 왔으며 지금까지4회째 회장직을 짊어진 올해73세인 윤광호씨는 최근 적국 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로부터 “선진회장”으로 표창 받았다.

이 협회에는 당지부, 조선말방송애청자소조와 “로인뢰봉반”도 조직되여있어 당원과 골간들이 협회건설과 사회공익활동, 렬사추모, 나라재해지원 등 행사마다 앞장서고있다.

장춘시에서 이 촌에 이사와 로후를 보내시는 우리말 방송애청자이신 윤영학, 마경옥 량주는 이 협회의 고문으로 보배로 불리우며 새농촌 문화건설에서 많은 기여를 하시는 분들이다. 고령로인이 많고 인재가 적은 실정에서 30돐 기념행사의 전반 준비사업에도 이 두분이 많은 심혈을 기울였음을 보아낼수있었다. 30년총화, 촌사 사진전람, 문화실 벽보란이며 학습원지에 모두 이 량주의 손길이 비치였다.

이어 촌 사무청사 널다란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장춘시 각 구 로인협회에서 준비한 축하프로며 신립촌 로인협회예술대의 프로 모두가 아릿다운 조선족복장의 로인들이 공연하는 종목들이였다.



신립촌 로인협회 로인들의 다채로운 문예공연

신립촌 80세이상 로인합창단에는 신립촌 선구자인 김철흠옹의 부인이며 로인협회 제1임 부회장이였던 올해 93세인 박태윤할머니도 들어있었다. 필자는 이 장수할머니에게 생화를 안겨드리고 기념사진도 남겼다. 박할머니는 연변은 참 좋은 곳이라며 기뻐하시였다. 그들이 부른 “즐겨운 만년”은 광장을 춤판으로 만들었다.

행사는 신립촌로인협회의 정채로운 “농악무”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광장은 조선족로인들의 대형 춤잔치로 들끓었다. 흥겨운 반주곡에 자유춤이 벌여졌고 경괘한 무도곡에 사교무도 어우러져 끝날줄 몰랐다. 수백명 로인들이 모인 축제장 현장은 노래소리, 웃음소리로 오래오래 끓어 넘쳤다.

특약기자 박철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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