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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제3회가정문화포럼 및 우리글의 날 기념행사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9.08일 10:58

우리글 관련 게임에서 1등상을 탄 팀이 기념상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에서 후원한 ‘제3회 가정문화포럼 및 우리글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월 2일 칭다오시 청양구 성문그룹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칭다오한인(상)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한중적십자의료단,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칭다오조선족대학생연합회,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등 한겨레단체 대표 및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회원 총 100여 명이 이날 포럼에 참가했다.

  김미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행복한 가정은 인생의 원동력이다’를 주제로 1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가정문화포럼은 여성협회의 브랜드 행사중의 하나이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면서 “이 포럼을 통해 회원들이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고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개최된 전국여성애심포럼에서 9월 2일을 우리글의 날로 지정했으며 이날 이후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통일로 이날을 ‘우리글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정윤식 영사와 칭다오한인회 김선연 여성부회장은 축사에서 이 포럼은 우리말 사용을 통해 민족정체성을 공유하고, 흔히 집안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공론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찬란한 민족전통문화를 지켜가는 것은 아주 보람찬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10월 9일이 한글의 날로 되어있는데 여하튼 우리말과 우리글이 한민족을 이어주는 중요한 민족 정신의 끈이며 또한 우리 한민족에게 힘의 원천이 되어주기도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보탰다.

  포럼은 크게 가정을 주제로 한 회원들의 강의와 우리말의 기념활동, ‘가족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매 순간이 기적이다’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순서로 여성협회 박정자(53세, 흑룡강성 계서시) 고문이 ‘건강은 행복한 가정의 입장권이다’라는 제목으로 건강관련강의를 진행, 부모와 주위사람들이 건강을 잃고 일찍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면서 건강은 가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자씨는 고향에서 교육사업에 몸담고 있다가 1993년 칭다오에 진출, 한국회사에서 직장생활도 해보고 자체로 완구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2011년부터 주로 건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어 김영분(42세, 길림성 영길현) 이사가 ‘경청은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김영분씨는 전에 경청이라는 것을 잘 몰라 많이 힘들었다면서 일상 생활에서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자체가 큰 지혜라면서 자신의 경험으로 설명에 호응을 받았다. 김영분씨는 2004년 칭다오에 진출해 현재까지 남편과 함께 가방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창금(33세, 요녕성 무순시) 차세대 대표의 ‘효’는 바른 젊은이다운 의제여서 칭찬이 쏟아졌다. 이창금씨는 효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면서 양가 부모한테 효도를 하니 부부감정도 좋아지고 가정도 화목해지고 회사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금씨는 요녕대학 국제물류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학기간 한국 인하대학 교환학생으로 외국 대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 칭다오에서 모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최금희(41세, 길림성 화룡시) 부회장이 ‘가정이 행복하려면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최금희씨는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2012년에 그처럼 하고싶었던 법학공부를 했으며 그후로 명상 공중위챗을 설립해 명상 관련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신인류의 의식주행’ 생태 공동체에 관련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하니 행복감이 넘쳐나고 그때문에 가정도 행복해지더라고 역설하여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김동매(36세, 요녕성 무순시) 이사의 진행으로 우리글의 탄생 계기, 연혁, 발전을 포함한 역사지식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동매씨는 한국 여성가족부 ‘부모교육지도사’자격증과 ‘창의인성독서지도사’자격증을 취득, 현재 칭다오 포도원 어린이집 원장, 칭다오 베베맘스 키즈카페 및 칭다오 베베맘스 미래문화교육원 대표로 있으며 SNS’마더와이즈-지혜로운 맘’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3부 행사로 우리글에 관련된 게임이 진행되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부득이한 상황에서 가족들을 하나둘씩 버려야 하는 아픔어린 가상 게임, 가족에게 쓰는 편지 등 순서도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회원들은 다시 한번 우리말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민족정체성을 공유하는 한편, 민족의 구성단위인 가정의 소중함도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더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가는데 보람있는 시간이 되어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한인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세민박문화산업(칭다오)유한공사, 해림향우회에서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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