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앵커]
앞서 오전 10시 연합뉴스TV가 가장 먼저 단독으로 전해드린 대로 삼성전자가 결국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중단합니다.
협력업체 등은 어제 저녁부터 이미 생산을 중단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갤럭시노트7이 전세계 리콜에도 발화 보도가 잇따르자 결국 제품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 협력사 등에서 먼저 소식이 들어왔는데 갤럭시노트7의 생산 일시 중단 요청을 삼성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최근 대만과 미국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건들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협력사들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대륙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공급 재개도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측은 어제 미래전략실 주재 긴급회의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관련 사항을 점검했고 현재 재고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생산 중단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소식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가 생산 일시 중단인지 아니면 완전한 단종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생산 중단 방침 확인에 들어가는 한편 삼성이 내 놓을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