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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김태호PD가 밝힌 우주 특집 오해와 진짜 우주선 탑승 [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6.10.11일 13:53

[OSEN=표재민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는 19일 수년간 준비해왔던 우주 특집 촬영을 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한다. 이미 지난 해 10주년 특집으로 기획했다가 일정상의 이유로 미뤄졌던 우주 특집이 베일을 벗는 것.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최초로 우주 훈련을 받기 위해 도전을 한다.

김태호 PD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우주 특집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우주는 인류가 시작됐을 때부터 제일 많이 보는 곳이지만 갈 수 없는 미지의 느낌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아니라도 어떤 프로그램이든 가능성만 있다면 가고자 하는 게 우주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끼리 우주까지 가면 더 이상 할 게 없으니 끝내면 되겠다고 가끔 이런 이야기도 했다”라고 농담했다.

‘무한도전’은 오는 19일 러시아로 떠나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훈련을 받는다. 실제 우주에 가는 것은 아니다. 이 특집이 성사되기까지 수년간의 제작진의 기다림과 논의가 있었다.

김 PD는 “처음 소니에서 단말성 포맷으로 개발해서 제안을 했다”라면서 “전 세계 10개국 같이 진행하려고 했던 특집이고, 민간 우주선 개발 3개 업체에서 진행해 현재 99% 실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2년 전에도 네덜란드 비행선 업체와 비행선 탑승을 두고 논의를 했다”라면서 “우리가 탑승하려고 했던 비행선은 우주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대형 우주선이 아니기 때문에 파일럿 옆자리에 앉아서 우주를 둘러보려고 했다”라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그리고 국내에서 우주 적응 훈련을 받고 미국 네바다 주 발사 기지에서 쏘아올리는 우주선에 탑승하는 도전이었다. 한국 대표로 ‘무한도전’이 함께 하기로 했고, 우주선 개발 허가가 늦어지면서 탑승 시점이 불확실한 상태다.

김 PD는 “성층 50km 정도까지 올라가면 서부 캘리포니아 해안이 내려다보이고 위에는 검은 하늘 보이는 거다. 우리가 그걸 하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라고 하면 막연하게 혹사를 하거나 고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게 그런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강한 중력을 견뎌야 하는 훈련이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 우주인들도 오지 체험을 하거나 중력을 견디는 훈련을 받는데 우리 역시 그런 일련의 훈련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다. 1년 정도 장기 프로젝트로 멤버들이 훈련을 받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구성을 하려고 했는데 미뤄졌다”라고 그간의 우주 특집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일단 이번에 ‘무한도전’은 우주로 직접 가는 게 아니라 무중력 훈련을 받는다. 훈련 자체가 색다른 도전인 셈이다. 김 PD는 “어떻게 보면 시청자들이 그동안 다큐멘터리 같은 곳에서 본 무중력 체험 그림이 될 것 같다. 무중력에서 멤버들이 떠다니거나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우주 특집에서 볼 수 있는 사안을 공개했다.

김 PD는 러시아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이미 우주 센터 훈련 허가가 났고 비자 역시 나왔다”라면서 “실제 러시아 우주인들과 동시에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여나 극한 체험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우주 훈련이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은 아니다”라면서 “멤버들이 탑승하는 비행기는 무중력 체험을 하는 비행기다. 어떻게 보면 큰 화물인데 급강하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중력 상태가 된다. 멤버들이 그 속에서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촬영은 3~4일 정도 진행된다. 이미 멤버들이 우주 훈련을 받기 위해 기본적인 신체 검사를 한국의 병원에서 받은 상태다. 훈련센터에서 요구한 절차를 밟았다. 김 PD는 “멤버들이 우주에는 못가지만 우주에 갔을 때 무중력 상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것”이라면서 “나중에 탑승하게 되는 우주선은 사실 크기가 작은 소형 우주선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중력 유영 느낌을 실제 탑승 때는 볼 수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간단한 우주 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이번 우주 특집에 대한 오해를 풀어줬다.

김 PD는 “우주 특집이라는 제목 자체가 사람들에게 큰 그림과 기대를 하게 하는 것 같다”라면서 “자칫 나중에 실망감을 드리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다. 이번엔 힘든 특집이 아니라 재밌는 특집이다. 어떻게 보면 우주 특집의 전반부와 중반부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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