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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파업 브라질 '생지옥'... 6일 만에 110여 명 살해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2.11일 19:37

경찰 파업 브라질 '생지옥'... 6일 만에 110여 명 살해 / YTN (Yes! Top News)

[앵커]

요즘 브라질 남동부 일대가 그야말로 '생지옥' 상태입니다.

경찰 파업으로 무법천지가 돼, 불과 6일 만에 110명 넘게 살해됐는데, 급기야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리는 차에 가차 없이 총질을 하고, 대낮 도심에서 장난감 총싸움을 하듯 진짜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시내뿐 아니라 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네 이집 저집에서 시신들이 잇따라 나오고,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무법천지 사태에 치를 떱니다.

[델마 실바 / 지역 주민 : 매일 살인이고 매일 총질이에요. 너무 무서워서 살 수가 없어요. 당장 딴 데로 떠나고 싶어요.]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지역 경찰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뒤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됐습니다.

약탈과 방화, 강도로 도시는 거의 마비됐고, 상당 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시민 / 폭력 목격자 : 모두가 가족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런 폭력이 너무 무서워요. 집으로 가고 싶어요.]

광란의 폭력으로 6일 새 확인된 사망자만 백10명을 넘어서자, 파업을 하는 경찰 가족과 일반시민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상황이 급해지자 주 정부는 군 병력을 도심에 투입했습니다.

[안드레 가르시아 / 주 보안장관 : 3천 명의 군인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필요하면 군인들을 더 동원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근 리우데 자네이루에서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해 공무원들이 격렬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파업과 이를 틈탄 광란의 범죄, 공무원들의 시위. 이 모든 것들이 심각한 재정난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군부대 투입으로만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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