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스페인 검찰이 네이마르(25, 바르셀로나)에게 징역과 벌금형을 구형했다. 이유는 네이마르 이적시 발생한 사기 혐의. ‘네이마르 게이트‘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영국 공영 언론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이적료 사기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다. 스페인 검찰은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과 벌금 800만 파운드(약 114억원)를 구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야기는 지난 2013년으로 돌아간다. 바르사 이적이 확정되자 DIS는 네이마르와 부친이 실제 이적료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DIS는 바르사 입단 직전 네이마르의 소유권 일부를 점유하던 회사다.
DIS 주장은 사실이었다. 바르사는 지난 2013년 이적료 5,710만 유로(약 750억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지만, 로셀 회장 사임 후 네이마르 이적료가 8620만 유로(약 1133억원)라고 정정했다.
스페인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네이마르를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스포츠와 윤리적 관점에서 징계는 가능하지만 형사 법정에서 혐의를 추궁할 수 없다”라며 기각했다. 네이마르 게이트는 스페인 법원의 기각으로 잠잠해졌다.
법원의 공식 기각에도 검찰은 재판결을 요구했다. 스페인 법원도 검찰의 의견을 수용해 재판을 다시 열었다. 검찰은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과 벌금 8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현재 네이마르를 포함해 바르사, 산토스, N&N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인정되도 실형을 살 가능성은 적다. 스페인은 강력사건 이외 범죄로 2년 이하 징역을 선고받은 초범에게 집행유예를 내린다. 다만 네이마르가 쌓아온 명예에 적잖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