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청률이 방송 3회만에 6%(닐슨코리아ㆍ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기록을 세웠다. 9%대 시청률을 자랑하는 ‘무자식 상팔자’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시청률의 중심엔 ‘로코퀸’ 박보영이 있다. 방송 전부터 박보영이 출연하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드라마가 끝나기 무섭게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박보영의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이나 방송캡처 사진이 올라온다.
시청자들은 박보영 특유의 귀여운 매력이 성공 포인트라고 입을 모은다. 전작인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선보인 애교도 여전하다. 도봉순이라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박보영의 연기는 끊이지 않는 화제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첫 방송 시청률은 3.829%였다. JTBL가 방송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간 JTBL가 방송한 드라마들은 2%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타도 시나리오도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보영의 힘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힘이 센 여자의 고민을 담은 상상 속의 설정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도붕순이 힘이 쎄다는 설정이라 웃기는 상황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박보영과 박형식 등 물 만난 배우들의 케미가 돋는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치고 들어오는 폭소요소가 큰 재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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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