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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사드 10억달러'계산서 청구…FTA 재협상도

[기타] | 발행시간: 2017.04.28일 11:40



로이터 인터뷰 "北 김정은, 통치 쉽잖을것"

"사드 1조원 비용, 한국이 지불해야"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하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계산서'를 청구했다. 또한 미국이 무역에서 적자를 많이 내고 있다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도 재협상하거나 폐기해야한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최근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하고 심각한(major, major)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42분간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 FTA로 인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커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지난 18일 방한 당시 한미 FTA의 '개정'(reform)을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 표현이 재협상을 뜻하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었다.

최근 경북 성주에 배치가 시작된 사드에 대해선 "10억 달러(1조 1301억원) 짜리 사드에 한국이 비용을 지불하길 바란다"고 했다. 결국 한국이 비용을 부담하라는 얘기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한국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매우 민감하게 다뤄지고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최근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해선 "북한과 심각하고 심각한 충돌이 생기는 결말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건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푸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 말했다. 북한은 현재 전 세계의 가장 큰 우려가 되고 있다고도 평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이성적인 지도자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는 (권력을 잡았을때) 27세였다. 아버지가 죽고 정권을 물려받았다"면서 어린 나이에 정권을 이끄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김정은)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통치)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가 이성적이든 아니든 나는 그것에 대한 생각이 없고, 그가 이성적이길 바랄뿐이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선 "그가 매우 열심히 노력한다는 걸 믿는다. 그는 혼란이나 죽음을 원치 않는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매우 좋은 사람이며 그에 대해 잘 알게됐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일련의 발언들과 맥을 같이 했다.

이달 6일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시 주석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대북 제재를 기정사실화하는 방식의 새로운 압력을 넣는 것이라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터뷰 도중 버튼을 눌러 콜라를 주문한 뒤 '하나의 중국'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바로 전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상과 또다시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놓은 것.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인간적 관계를 만들었다"면서 "지금 그에게 어려움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사실상 중국 정부가 원하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차이잉원 총통과 대화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시진핑 주석에 북한에 대한 '책임'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유럽 방문 기간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원한다고도 밝혔다.

yjw@

뉴스1코리아(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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