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인 박태규 씨와 만났다는 전언을 담은 녹음 파일을 확보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운전기사였던 김 모 씨는 모 증권사 임원의 운전기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 지난주 검찰에 제출했으며, 녹음 내용에 박태규 씨가 박 전 위원장을 만났다고 직접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습니다.
검찰은 녹음 내용이 당사자의 직접 증언이 아닌 전언 수준이어서 증거로서 큰 가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박근혜 전 위원장은 자신이 부산저축은행 퇴출을 앞두고 박태규 씨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