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중의원예산위원회 발언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 계속 미일,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내용은 일체 공표하지 않는 것으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지난 1일 비공개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달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다른 향후 대북 압박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또 한반도 유사시 대응과 관련해 "재류 일본인의 보호와 대피가 필요한 경우 등 평소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는 필요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안보법 시행에 따라 "탄도미사일 방위에 해당하는, 미군함의 방호가 가능하게 되는 등 미일 간 제휴는 더욱 긴밀하다"고 말했다. 해상 자위대는 지난 1~3일 미국 태평양 함대의 보급함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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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